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찬성 99.9%로 당대표 재선출된 조국 "'술취한 선장' 尹, 끌어내리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尹탄핵과 퇴진에 필요한 모든 조치 준비하겠다"
정치개혁·개헌·사회권 선진국 등 미래 비전에도 힘 실어

[수원=뉴스핌] 지혜진 기자= 당원 99.9%의 찬성으로 당대표에 재선출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힘을 실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을 '파괴왕', '술 취한 선장' 등에 비유하며 더욱 강하고 선명한 '혁신당 시즌2'를 예고했다.

조 대표는 20일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1차 전국당원대회'에서 총선거인단 5만2881명 중 3만2094명(투표율 60.7%)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3명2051명으로부터 찬성 표를 받아 99.9%라는 압도적인 찬성률로 당대표에 재선출됐다.

20일 제1회 조국혁신당 전국당원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조국 대표. [사진=조국혁신당]

수락 연설문에서 '조국혁신당 시즌2'를 공식화한 조 대표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발언 수위도 높였다. 그는 "저는, 조국혁신당은 '탄핵'과 '퇴진'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준비하겠다"며 "혁신당은 탄핵과 퇴진을 향해 나아가는 쇄빙선의 엔진에 시동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대한민국호는 갈 길을 잃었다. '갈지 자' 횡보를 한다. 이러다 침몰할지 몰라 걱정이 된다"며 "윤 대통령은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속 '엄석대'처럼 행동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제아무리 철권 통치자라도 국민 눈치를 본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귓등으로도 안 듣는다"며 "허구한 날 술만 마시는 듯하다. 술 취한 선장이 대한민국호를 몰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게다가 무당과 사이비 예언가들이 나오는 동영상만 본다고 한다. 이게 무슨 꼴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대표는 "'술 취한 선장'을 끌어내려야 한다"며 "많은 국민이 스스럼없이 '탄핵'과 '퇴진'을 거론하고 있다. 헌정 중단의 비용보다 조기종식의 이익이 훨씬 크다고 판단하셨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두려움 없이 '윤석열과 김건희의 강'을 건너자"고 강조했다.

또한 "12석짜리 소수정당이지만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찾겠다. 국회 상임위, 국정조사, 특검 등 모든 방안을 찾겠다"며 "법적으로, 정치적으로 할 일을 모두 하겠다. 증거를 모으겠다. 국민 마음을 모으겠다"고 했다.

조 대표는 채해병 순직 수사 외압 의혹, 김건희 여사 당무 개입·주가 조작 의혹 등을 지적하며 "윤 대통령의 위헌적 행태와 헌법 수호 의지 결여 정황은 국정의 도처에서 발견된다"고 했다. 또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며 "'제2의 태블릿PC'를 찾아내자"라고도 했다.

다만 전당대회 후 기자들과 만난 조 대표는 '탄핵 추진을 공식화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탄핵에 법률적 절차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는 게 정치인의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정치인이자 야당 대표가 할 일은 국민 마음과 주파수를 맞추는 것이다. 분노한 국민들 마음에 공감하고 앞장서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수원=뉴스핌] 지혜진 기자=조국혁신당 제1회 전국당원대회에서 선출된 조국 대표와 (왼쪽에서 네번째, 다섯번째)김선민·황현필 최고위원. 2024.07.20 heyjin6700@newspim.com

◆ 정치개혁·개헌·민생 선진국 등 미래 비전에도 힘 실어

조 대표는 '검찰 독재 정권 조기 종식' 이후 비전도 제시하면서 크게 ▲정치 혁신 ▲지역정치 혁신 ▲개헌 ▲민생 선진국 등을 약속했다.

정치 혁신의 첫 과제로는 교섭단체 요건 완화를 꼽았다. 조 대표는 "저희가 대변하려는 국민의 목소리는 교섭단체라는 벽에 막혀있다"며 "국회에 정치혁신 특위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지역정치 혁신을 위해서는 영·호남에 출마할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해 "차세대 DJ, 새로운 노무현을 발굴하겠다"고 했다. 이를 통해 "정치의 고인물을 다시 흐르게 하겠다"며 "지방 선거든 그 어떤 선거든 저희가 뛰어들면서 더 좋은 경쟁이 일어나고 야권 전체의 파이가 커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헌과 관련해서는 국회 개헌특위 설치를 촉구했다.

아울러 "국가가 우선인 나라가 아니라 국민이 우선인 나라", 민생 선진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혁신당은 이날 비전선포식을 통해 '제7공화국'과 '사회권 선진국' 건설을 강조했다.

최고위원에는 현역인 김선민 의원과 황명필 울산위원장이 선출됐다. 최다 득표는 김 의원으로 59.6%(1만9140명)의 표를 얻어 수석 최고위원이 됐다. 황 위원장은 30.3%(9714명)로 2위를 차지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