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요지부동 의료계 "전공의 행정처분 철회말고 취소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미복귀 전공의도 행정처분 철회
한 발 더 물러섰지만 의료계 반응 '싸늘'
의료계 그간 완전한 행정처분 취소 요구
"9월 복귀 특례 필수·지역의료 붕괴시키는 셈"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미미한 전공의 복귀율에 정부가 결국 한 발 더 물러섰다. 정부는 복귀 전공의뿐 아니라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도 철회하겠다고 했다.

진일보한 결정이지만 의료계의 반응은 여전히 차갑다. 의료계는 그간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철회'가 아닌 '완전한 취소'를 요구했다.

정부 입장에선 양보한 셈이지만, 이번 조치 이후에도 전공의 복귀율은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오늘부로 모든 전공의에 대해 복귀 여부에 상관없이 행정처분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7.08 mironj19@newspim.com

또 사직 후 1년간 같은 전공과·연차로 복귀할 수 없다는 규정을 깨고 특례를 적용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복귀한 전공의와 사직 후 올해 9월 수련에 재응시하는 전공의에 대해서는 수련 특례를 적용하겠다"고 했다.

조 장관은 이는 지난 5일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건의한 ▲전공의 행정처분을 중단 ▲하반기에 복귀하는 전공의에 대한 수련특례 인정을 수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복귀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중단 발표에도 복귀율이 미미하자 나온 추가 대응 방안이다. 지난 4일 기준 전국 수련 병원 211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공의는 1104명이다. 전체 전공의 1만3756명 중 8%만 출근하고 있다.

조 장관은 이번 결정과 관련해 "중증·응급환자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전문의가 제때 배출될 수 있도록 수련체계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공익에 부합하다는 판단하에 고심 끝에 내린 정부의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입장에선 아예 근무지를 떠난 적 없는 전공의에 대한 형평성 문제에도 불구하고 결단을 내린 셈이지만, 의료계의 반응은 싸늘하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 지난 지난달 27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06.27 choipix16@newspim.com

이날 조 장관은 행정처분을 취소한 것이냐는 질문에 "정확하게 말하면 행정처분의 '철회'"라며 "(업무개시명령 등) 행정명령을 철회한 하루 전날인 지난달 3일까지 행해진 행정명령 불이행에 대해 전공의들이 향후 행정처분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거 같은데, 모든 전공의에 대해서는 향후에도 행정처분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의료계는 완전한 '취소' 없이는 정부를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빅5 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소속인 한 교수는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변동사항이 생길 것 같진 않다"며 "약간은 진일보한 결정이지만 대환영하는 입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행정처분 철회는 집단행동이 다시 시작되면 행정처분을 하겠단) 집행유예인 셈"이라며 "기계적이고 불가협적인 법 처분을 하겠다고 할 땐 언제고 정부가 자기모순을 저지르고 있다. 정부에 대한 신뢰가 없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의료계는 복귀 전공의에 대해 특례를 적용하겠다는 것도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한 대형병원 교수는 "사직서 수리된 지방병원 전공의는 빅5로 오라는 의미"라며 "동시에 빅5 전공의에게는 두려움을 줘 돌아오게 하려는 생각인데 지방, 필수의료를 살리겠다는 정부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당사자인 전공의의 입장도 여전히 변화가 없다. 빅5 병원에서 사직한 전공의는 "행정처분 철회는 아무 의미가 없다"라며 "이렇게 한다고 내외산소 지원자가 늘어나겠냐"며 전공의가 사직한 배경은 필수의료 붕괴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내외산소'(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는 일명 필수의료라고 불리는 진료과를 말한다.

의료계의 냉랭한 반응으로 미뤄봤을 때 대형병원의 무기한 휴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은 지난달 27일부터 개별적으로 휴진을 이어가고 있고, 고대병원 교수들은 오는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다. 아산병원은 지난 4일부터 기존 진료를 미루는 진료 축소에 들어갔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사진
부정청약 등 혐의 이혜훈 집 압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이혜훈 전 국회의원의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이혜훈 전 의원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6.01.23 pangbin@newspim.com 이혜훈 전 의원은 장남 혼인 신고를 미뤄 부양가족수를 늘리는 소위 '위장 미혼' 방식으로 2024년 7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이혜훈 전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당시 장남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자녀 동거가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의혹이 커지자 지난 1월 25일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그밖에 이혜훈 전 의원은 보좌진 폭언 등 갑질 의혹, 자녀 입시 '부모 찬스' 의혹 등을 받는다. 서울 방배경찰서가 고발 사건 8건을 집중 수사하다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후 이혜훈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2026-03-09 13: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