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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전공의, 집단 휴진 앞두고 '불협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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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화 창구 통일했다 주장했지만
전공의 대표 "의협 단일 대화 창구 아니야"
'명분' 전공의가 등 돌리며 휴진 명분 약해져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와 대화할 의료계의 대화 창구를 의협으로 통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전공의 단체가 즉각 이를 부정했다.

전공의, 의대 교수, 개원의 등 직역마다 입장이 달라 통일안을 만들지 못했던 의료계는 오는 18일 전국적인 집단 휴진을 결정하고도 의견 통일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14일 오전 8시까지 의협은 정부에게 휴진을 빌미로 요구할 사안을 정하지 못했다. 당초 의협은 전날 연석회의를 열고 이르면 같은 날 밤까지 구체적인 대정부 요구사항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이날 오전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요구사항이 정해졌냐는 질문에 "휴진과 관련한 요구사항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최안나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이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열린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대회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06.09 choipix16@newspim.com

의협은 앞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전 회원을 대상으로 집단휴진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73.5%가 6월 중 휴진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의료계에선 오는 18일에 전국적인 집단 휴진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17일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빅5 병원도 모두 동참한다.  

의협은 전날 열린 연석회의에서 의료계가 이번 집단 휴진을 통해 의협을 중심으로 단일대오하기로 했다며 정부는 의협과 직접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안나 대변인은 연석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 회의에서 전체 의료계 단체가 대화창구를 의협으로 통일하고, 의협 중심으로 단일대오를 갖춰 굳건히 뭉쳐 나갈 것을 확인했다"며 "대통령은 이제 사태 해결을 위해 의협과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협이 집단 휴진을 결의하며 대정부 투쟁에 나선 명분은 전공의를 지키기 위해서다. 정부는 전공의가 복귀하면 행정처분을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의료계는 이를 오히려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이 임박했다고 해석했다. 

최 대변인은 "집단 휴진이 무기한이 될지, 하루가 이틀인지 전적으로 정부에 달려있고 전공의와 의대생에게 남발돼 있는 위법하고 비민주적인 부당 명령 전부 취소돼야 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오른쪽). 2024.02.20 mironj19@newspim.com

하지만 의협이 정부와 본격적인 대화를 시작하기도 전에 찬물을 끼얹은 건 이번 사태의 당사자인 전공의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현택 의협 회장을 향해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죠? 중심? 뭘 자꾸 본인이 중심이라는 것인지"라고 썼다.

이어 "단일 대화 창구? 통일된 요구안? 임현택 회장과 합의한 적 없다"며 "범의료계 대책 위원회? 안 간다"고 잘라 말했다.

의협이 휴진 명분으로 내세운 전공의가 의협의 역할을 부정하고 나서면서 휴진 명분과 동력도 다소 상실됐다. 

의협이 이날 안으로 대정부 요구안을 마련한다고 해도 당사자인 전공의가 의협이 대화 단일창구가 될 수 없다고 밝힌 만큼, 정부로부터 또다시 '의료계의 단일안이 아니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미 복귀 전공의 행정처분을 중지하겠다고 밝히며 한발 물러선 만큼, 더 이상의 후퇴는 없단 입장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전날까지 취합한 휴진 신고 집계치를 공개하고, 오는 18일에 모든 의료기관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 의대 융합관 양윤선홀에서 휴진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yk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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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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