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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 앞둔 싱하이밍 "한·중 관계 발전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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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 인사차 외교부 방문 조태열 장관 예방
이달 중순 귀국 예정...당분간 '대사대리' 체제
"중한은 이사갈 수 없는 이웃이며 협력 파트너"
'베팅 발언' 질문엔 침묵..."양국관계 발전 기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조만간 한국을 떠날 예정인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4일 오전 이임 인사를 위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예방했다.

싱 대사는 2020년 1월 주한 중국대사로 부임했으며 최근 본국으로부터 귀국 명령을 받아 이달 중순쯤 중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싱 대사 귀국 이후 당분간 팡쿤(方坤) 주한 중국대사관 공사가 대사 대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임을 앞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본국 귀환에 앞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만나기 위해 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를 방문하고 있다. 2024.07.04 yooksa@newspim.com

싱 대사는 한반도 관련 업무를 20년간 해온 한국 전문가로 한국어에 능하고 인맥도 풍부하다. 그러나 지난해 6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시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중국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이 발언 이후 싱 대사에 대한 국내 비난이 쏟아지면서 싱 대사의 대외 행보는 눈에 띄게 줄었다. 정부 인사들도 싱 대사와 만남을 기피해 주한 대사로서의 역할이 크게 제한된 상태다.

싱 대사는 이날 외교부 청사에 도착해 이임 소감과 이른바 '베팅 발언'을 후회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하지만 싱 대사는 약 30분간 조 장관과 만남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로비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열었다.

싱 대사는 이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중·한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이웃이고 또 뗄 수 없는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중·한 관계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싱 대사는 대사 임기 중 후회되는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으나 잘한 점에 대한 질문엔 "양국 관계를 잘 발전시키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싱 대사는 "한국 정부나 각계 각층에서 많이 도와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친구들도 많이 만들었고 영원히 그 정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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