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멜로니 총리, 극우성향 집권당에 "전체주의 향수에 빠지지 말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강력한 극우 성향으로 한때 유럽 정계에서 '여자 무솔리니'라고 불렸던 조르자 멜로니(47) 이탈리아 총리가 2일(현지시간) 자신이 당수로 있는 집권당 '이탈리아형제들(Fdl)'을 향해 '전체주의에 대한 향수와 반유대주의, 인종차별주의'에 빠지지 말라고 촉구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멜로니 총리는 이날 당 고위 당직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나는 최근 일부 청년 당원들의 처신 때문에 우리 당이 어떻게 비칠지에 대해 분노하고 또 슬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럽의회 선거 유세하는 조르자 멜로니 총리의 모습. 멜로니 총리는 강경우파 성향의 유럽의회 정치그룹 '유럽 보수와 개혁'(ECR) 대표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멜로니 총리의 이날 반응은 최근 이탈리아 현지 매체 팬페이지(Fanpage.it)가 '이탈리아형제들' 청년 부문에 잠입 취재한 내용을 보도한 이후 정치적 파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팬페이지 보도에 따르면 Fdl의 청년 당원들은 자기들끼리 파시스트 경례를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파시스트 구호가 적힌 스티커를 뿌리라고 독려했다.

또 2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 파시스트 독재자였던 베니토 무솔리니를 찬양하고, 나치의 구호였던 "승리를 위하여(Sieg heil)"을 외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팬페이지 보도는 멜로니가 비록 파시즘의 잔해에서 탄생한 정당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해도 그에게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며 "멜로니는 당이 과거를 멀리하고 자신은 현대적이고 실용적인 지도자로 자리매김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멜로니는 파시즘과 결별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에 나설 뜻도 내비쳤다.

그는 편지에서 "우리 당에는 적들이 우리에 대해 만들고 싶어하는 이야기에만 도움이 되는 캐리커쳐 역할을 하는 사람들에게 자리가 없다"면서 "나와 당은 우리를 뒤로 가게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들과 함께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이탈리아형제들(Fdl)' 대변인은 "언론 보도에 등장한 2명의 청년 당직자를 자리에서 물러나게 했다"고 밝혔다. 

한편 멜로니는 지난 2022년 10월 취임 이후 대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그는 취임 당시 유럽 정계에서 무솔리니 이후 가장 극우적인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강한 이탈리아를 내세우며 반이민·반유럽연합(EU) 등을 내세워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집권 이후 온건 실용주의 노선을 취하며 유럽을 안심시켰다. 취임 때 내세웠던 '반EU' 공약에서 물러나 'EU 개혁'으로 수위를 낮췄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EU 주류 보수와 극우 진영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최근 유럽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영향력 있는 지도자로 떠오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얌체 체납차량 번호판 뗀다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9일 25개 자치구, 경찰청,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자동차세·과태료, 고속도로 통행료를 상습적으로 납부하지 않으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비양심 체납 차량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한다. 합동 단속은 서울 진입로 톨게이트 고정 단속과 서울시 전역에서 이동 단속을 병행하며, 관계기관의 체납정보와 행정력을 결집하고 총 180여 명 인력과 차량 40대를 동원해 동시에 진행된다. 톨게이트 합동단속 [사진=서울시] 서울시에서는 38세금징수과 조사관뿐만 아니라 주차계획과 단속원, 자치구 영치 담당자가 참여한다. 번호판 판독기 탑재 차량 38대, 경찰 순찰차 1대, 견인차 1대 등이 투입된다. 단속대상은 2회 이상 자동차세 체납 차량, 속도·신호위반 과태료 30만원 이상인 차량, 고속도로 통행료 20회 이상 미납 등 상습적 체납 차량 등이다. 서울시에 등록된 자동차는 2026년 4월 말 기준 약 316만 대며, 이중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은 16만 대(5.1%), 체납액은 391억 원으로 확인됐다. 버스전용차로 위반 과태료 체납 차량은 체납액 30만원 이상, 60일 초과 기준 약 4300여 대고, 체납액은 34억 원에 이른다. 과속·신호 위반 등으로 발생한 서울경찰청 교통과태료 누적 체납액은 1925억 원(2025년 12월말 기준)에 달하고,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통행료 미수납액은 291억 원에 이른다. 상습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10배의 부가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다. 단속 현장에서 체납 차량이 적발될 경우 시민들의 준법의식을 높이고 자발적인 납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우선 납부를 독려하고, 납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즉시 번호판을 영치하거나 차량을 견인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고액·상습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지방세징수법 제56조·제71조에 따라 강제 견인 후 공매처분한다.  이번 단속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교통 법규 위반으로 부과된 과태료와 고속도로 이용에 따른 통행료는 반드시 납부해야 하는 금액"이라며 "과태료와 통행료를 제때 납부하는 것이 도로의 안전과 질서를 지키는 기본이라는 인식이 시민들에게 널리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경환 서울시 재무국장은 "납세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켜야 할 의무이자 사회적 책임이다. 성실하게 세금납부를 하는 시민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적극적인 체납징수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6-09 06:00
사진
카카오 노조, 10일 부분 파업 예고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카카오 노동조합의 파업 예고에 대한 대비에 나섰다. 카카오 노조의 파업으로 카카오톡과 카카오맵 등 카카오 서비스가 멈춰 불편을 주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일 오후 세종청사에서 카카오 노조의 파업 예고에 대비한 카카오 측과의 점검 회의를 개최해 서비스 연속성 및 안정성 확보 방안을 점검했다. 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지난달 20일 판교역 광장에서 투쟁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성과급제 개선을 촉구했다. [사진= 정승원 기자] 앞서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오는 10일 부분 파업과 함께 판교역 집회를 예고한 바 있다. 회의에는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 보호 네트워크정책실장과 카카오 서영훈 부사장이 참석했으며 카카오톡, 카카오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대응 방안과 비상 대응체계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서비스의 운영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모니터링)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한 상황 공유와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디지털 이음터(플랫폼) 서비스의 안정성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 연속성과 안정성 확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운영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서비스 장애 예방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origin@newspim.com 2026-06-09 08: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