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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IPO 새내기' 바이킹 홀딩스 ① 월가 호평 속 '매수' 추천

기사입력 : 2024년06월03일 19:00

최종수정 : 2024년06월03일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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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북미 여행객 공략해 우수 성과
강력한 사전 예약에 사업 가시성 확보
동급 최고 투하자본수익률(RO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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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이달 기업공개(IPO)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유럽 크루즈 선박 운영사 바이킹 홀딩스(종목코드: VIK)가 29일(현지 시각) 뉴욕증시 개장 전에 상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28일 월가 투자은행(IB)들이 성장 기회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과 함께 무더기 '매수' 투자의견을 쏟아내면서 한껏 들떴던 투심이 실적 발표 후 진정되는 모습이다.

1997년 설립돼 버뮤다의 수도 해밀턴에 본사를 둔 바이킹 홀딩스는 전 세계의 강, 바다, 호수에서 목적지에 초점을 맞춘 크루즈 여행을 제공한다. 4척의 리버 크루즈 선박으로 시작해 현재 92척의 크루즈 선박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47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90여 개국에서 1만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부유한 미국인 노년층에게 인기가 높은 럭셔리 리버 크루즈로 잘 알려진 바이킹은 올해 5월 1일 NYSE에 입성했다. IPO 당시 기업 가치는 103억5000만달러로 평가되며, 올해 들어 미국 증시에 데뷔한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첫 거래일인 1일 26.15달러(IPO 가격 주당 24달러)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26.86달러까지 올랐다가 26.10달러로 데뷔 거래를 마쳤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29일 낮 12시 50분 현재 바이킹의 주가는 28일 종가인 30.60달러에서 2.65% 내린 29.79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월가의 긍정적 투자의견이 나오면서 28일 장중에는 상장 이후 최고가인 31.06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28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32억달러로 라지캡 종목에 속한다.

바이킹 홀딩스의 크루즈선 [사진=업체 제공]

28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바이킹의 유니크한 브랜드 파워를 높이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35달러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BofA의 앤드류 디도라 애널리스트는 바이킹에 대한 첫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다양한 소비자 계층을 타겟으로 삼는 여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크루즈 경쟁사들과 달리, 바이킹은 부유한 북미 여행객이라는 특정 고객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러한 바이킹의 고객들은 평균 11개월 전에 여행을 예약하며, 그 덕분에 바이킹은 사업 가시성이 강력하고, 변동성이 제한적인 상대적으로 좀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특성 덕분에 업계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동종 업체보다 우수한 재무제표를 창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디도라는 바이킹이 55세 이상의 부유층을 타겟으로 삼는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여행상품을 제공하는 단일 브랜드를 보유하며, 모든 크루즈 선박에 걸쳐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우수한 수익률과 단위 경제성을 창출하는 한편 성장 여력과 고객 부문, 탄탄한 대차대조표를 고려할 때 업계에서 유리한 입지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UBS는 "초호화 여행의 퓨어 플레이"라며 35달러 목표주가를 부르고 '사라'를 외쳤다. UBS는 바이킹에 대해 "강력한 대차대조표와 높은 투하자본수익률(ROIC)을 갖춘 럭셔리 여행 분야의 퓨어 플레이(단일 사업에 특화된 기업)이며, 이 두 가지 요소는 호텔보다 훨씬 더 자본 집약적인 업계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바이킹은 럭셔리 소비자, 특히 명품 소비보다는 럭셔리한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베팅하려는 투자자에게 희소가치가 있는 주식이라고 진단했다.

JP모간의 매튜 보스 애널리스트는 '비중 확대' 투자의견과 34달러의 목표주가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보스는 바이킹이 계속해서 성장 중인 글로벌 휴가 시장(1조9000억달러 규모 추산)에서 앞으로 다년간 점유율을 높이기 유리한 입지에 있다고 생각하는 세 가지 이유를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1) 바이킹이 타겟 고객층으로 삼는 55세 이상은 인구가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연령대이며, 미국 부의 70%를 차지한다. 2) 바이킹은 크루즈 선박 자체를 여행지로 마케팅하는 경쟁사와 달리 크루즈 선박이 방문하는 목적지에 집중하는 만큼 선박을 건조하고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적고 일정한 수익률을 낸다. 3) 바이킹은 리버 크루즈 시장에서 51%, 럭셔리 오션 크루즈 시장에서 26%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강력한 기반을 갖춘 확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다.

스티펠의 스티븐 위치스니키 애널리스트도 28일 '매수' 투자의견과 직전 거래일인 24일 종가 대비 25% 높은 37달러(월가 최고)를 목표주가로 제시하며 기업 분석을 개시했다. 위치스니키는 "바이킹은 럭셔리/여행/크루즈 부문에서 최고의 성장 스토리로, 우리는 향후 3년간 연평균 약 17%의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위치스니키는 이러한 성장세가 탄탄한 대차대조표와 결합하면서 크루즈 기업 로얄캐리비안(RCL), 카니발(CCL),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NCLH)보다 더 높은 밸류에이션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를 계속해서 축적하는 고령화 인구를 고려할 때 럭셔리 리버 크루즈 부문이 앞으로 몇 년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멜리우스 리서치의 코너 커닝엄 애널리스트도 '매수' 투자의견으로 바이킹을 커버하기 시작했다. 커닝엄은 크루즈 부문이 저평가된 데 대해 부분적으로 대형 크루즈 운영업체들이 팬데믹에서 살아남느라 쌓아야 했던 부채를 처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바이킹은 향후 몇 년간 상환 만기가 도래하는 부채가 많지 않아 "이들과 한참 다른 위치에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여행 상품과 고객에게 집중하는 바이킹이야말로 "고급 럭셔리 여행 시장에서 깔끔하게 승부를 걸 수 있는 방법"이라며 목표주가를 37달러로 제시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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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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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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