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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의대증원 등 미룰 수 없는 과제…설득해 풀어가야"

기사입력 : 2024년05월09일 11:59

최종수정 : 2024년05월09일 11:59

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서 2주년 기자회견
"의료개혁, 저출생 문제 해결에 굉장히 중요"

[서울=뉴스핌] 박성준 윤채영 김가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의료개혁과 관련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굉장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지금 부모들이 아이들 아프면 발만 동동 구르고 신속하게 병원에 가서 바로 치료 받고 나올 수 없기 때문에 아이들을 위한 필수의료, 지역의료 체계가 제대로 갖춰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제가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복안이 있다면 정부당국이 지난 30여 년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왔겠나"라며 "그런 것은 없다고 본다. 결국은 자유민주주의적인 설득의 방식에 따라 이 문제 풀어나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를 하고 있다.[사진=ktv 캡처 ] 2024.05.09 photo@newspim.com

아울러 "그렇지만 의사 증원,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의료 수요를 감안할 때, 또 이런 지역과 필수 의료를 강화해야 하는 상황에 비춰볼 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임은 국민께서도 대부분 공감하시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희들이 의료계와 이 문제를 벌써 1년 넘도록 정부 출범한 직후부터 이 문제를 다뤄왔다. 어느날 갑자기 의사 2000명 (증원을) 발표한 게 아니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그런데 현실에서 의료계는 통일된 의견이 나오기 어려운 것 같다"며 "개원의의 권익을 대표하는 의사협회, 전공의협회, 병원협회, 대학협의회 다양한 의료계 단체들이 통일된 입장을 가지지 못하는 것이 대화의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계와 협의하는데 매우 어려웠다"며 "저희가 그간 1년 넘도록 진행해오는 동안 한 번도 통일된 의견을 받아보질 못했다. 그렇다고 마냥 미룰 순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하지만 정부는 저희가 생각하는 로드맵을 따라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라며 "다행히 지금 야당에서도 국민들이 바라는 의료개혁에 대해 많은 공감과 지지의사를 표시해줬기 때문에 이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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