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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무장단체 "텔아비브 모사드 겨냥했다"...추가 공격 예고

기사입력 : 2024년05월03일 14:52

최종수정 : 2024년05월03일 14:52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라크 내 친이란 이슬람 시아파 무장단체 이슬라믹 레지스턴스(Islamic Resistance)가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와 남부 도시 베르셰바에 있는 목표물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3일(현지시간) 확인했다.

아랍권 위성TV 방송 알마야딘에 따르면 이슬라믹 레지스턴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두 목표물에 대한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자처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무장단체 소식통을 인용, 이들이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 있는 목표물을 겨냥해 순항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스라엘 아이언 돔 방공시스템의 로켓 요격 장면 [사진=로이터]

이슬라믹 레지스턴스는 이날 베르셰바에 있는 이스라엘 정보 본부와 텔아비브에 있는 이스라엘 대외정보기관 모사드의 정보 센터를 표적으로 삼아 알-아르캅 유형의 순항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 어린이, 여성, 민간인 학살에 대응한 조처이며 '적의 요새'를 계속해서 파괴할 것이라고 단체는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오전에 사해의 중요한 목표물을 겨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해는 이스라엘과 요르단에 걸쳐 있는 염호(鹽湖)다.

이슬라믹 레지스턴스가 공격 배후를 자처했지만 이스라엘 정부의 관련 발표는 없어 피격 여부는 불분명하다.

사실이라면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가 이라크 영토에서 공격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한창인 가운데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와 이스라엘 간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밤 시리아에서는 이스라엘 공습으로 군인 8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시리아 국방부는 당시 요르단강 서안지구 골란고원에서 날아온 이스라엘 공습으로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변에 타격을 받아 이같이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는데 피격 일대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란 군사 조직이 자리 잡은 곳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이와 관련해 발표하지 않았지만 알마야딘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이슬라믹 레지스턴스가 골란고원 목표물에 드론 공격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추후 이스라엘 남부 해안도시 에일랏과 인접한 움 알-라슈라쉬 지역의 목표물을 드론으로 공격할 계획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슬라믹 레지스턴스는 이란이 지원하는 이슬람 시아파 무장세력이다. 이 단체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하자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군을 요구하며 이스라엘과 시리아, 이라크 등 역내 미군 기지에 꾸준히 로켓과 드론으로 공격해 왔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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