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블링컨의 '두마리 토끼 잡기'...'라파 공격 저지-휴전 협상 성사' 압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쟁 후 7번째 이스라엘 방문한 블링컨
이에는 라파 공격 철회, 하마스엔 휴전 협상 수용 압박
네타냐후는 "라파 공격 안 변해" 반발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일(현지시간) 민간인 보호 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채 이뤄지는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남단도시 라파 공격 계획을 지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이후 이스라엘을 7번째로 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에 라파 전면 공격 계획 철회를 압박하는 한편 하마스에는 휴전 제안 수용을 압박하는 '두마리 토끼 잡기' 에 나섰지만, 성공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평가다.

블링컨 "라파 공격 지지안해" vs 네타냐후 "군사 작전 계획대로"  

블링컨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서 이츠하크 헤르초크 대통령에 이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고 가자지구 구호 물자 지원을 위해 개방된 에슈도드 항구도 방문했다. 

에슈도드 항구에서 기자들과 만난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민간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효과적인 계획 없이는 라파에서의 대규모 군사 작전을 지원할 수 없으며, 그러한 (이스라엘의) 계획을 아직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라파에서 대규모 군사 작전 없이 하마스의 지속적인 도전에 대처하는 더 나은 다른 방법들이 있다"면서 이스라엘 정부를 상대로 이 문제를 집중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와 함께 네타냐후 총리 등과의 회담에서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대를 위한 이스라엘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력히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가자지구에서의 민간인 보호와 인도주의적 지원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라파에 대한 지상 공격을 감행할 경우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정책이 바뀔 수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바이든 정부는 140여만명의 피난민이 몰려있는 라파에 대해 이스라엘군이 대규모 지상전을 펼칠 경우 인도주의적 참사와 국제적 비판 여론 확산을 피할 수 없다면서 라파에 대한 공격 철회를 압박해왔다.

하지만 극우 강경파인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내각은 하마스 제거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라파에 대한 전면 지상전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2시간 30분간의 블링컨 장관과의 회담에서도 미국과 유엔 등의 강력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라파 지상전은 진행될 것이라고 통보했다. 

그는 전날 인질 가족들과 면담에서도 "휴전 협상이 타결되든 무산되든 우리는 라파에 들어가 하마스 부대를 모두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도 하마스의 5개 부대 중 4개 부대가 라파에 남아 있으며 이들을 제거할 것이란 약속을 지킬 것이라면서 "블링컨 장관과도 우리의 계획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스라엘 에슈도드 항구에서 기자회견하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블링컨 "늦기 전에 휴전 수용해야" 압박에 하마스는 장고 중 

블링컨 장관은 하마스에는 더 늦기 전에 이스라엘의 제안한 휴전 협상을 받아들이라고 거듭 압박했다.   

그는 네타냐후 헤르초그 대통령을 예방한 뒤 기자회견에서도 "지금처럼 매우 어려운 시기에도 우리는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을 석방시킬 휴전 합의 도출을 결심했다"면서 "휴전 성사가 불발되면 이는 하마스 때문"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29일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중에도 하마스를 겨냥해 "이스라엘의 최근 휴전 제안은 매우 관대한 내용"이라면서 "하마스가 신속하고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이스라엘이 최근 제안한 휴전 협정안은 40일의 임시 휴전을 하는 대가로 하마스가 인질 33명을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100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석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협상은 추후 포괄적인 협상 여지도 남겨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 "이스라엘이 매우 중요한 타협을 했다. 더 이상 흥정할 시간이 없다.하마스는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하마스는 최근 중재국인 이집트 등으로 보내는 등 협상안 수용 여부를 놓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가 휴전 협상안을 끝내 거부하고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스라엘의 라파 진격 빌미를 제공하게 되고, 가자지구 사태를 둘러싼 갈등과 혼란은 더욱 극심해질 전망이다. 바이든 정부의 중재 외교와 중동 정책 역시 동력을 상실하게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