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크레이버,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스킨 1004' 인기

기사입력 : 2024년04월29일 15:40

최종수정 : 2024년04월29일 15:40

크레이버 올해 1분기 매출 447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던 2023년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 달성하며 최대 분기 실적 갱신
국가별 및 제품별 균등한 포트폴리오로 1분기 영업이익 100억원 달성한 크레이버 산하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
글로벌 B2B 커머스 플랫폼 '우마' 또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는 유의미한 성과 달성

-경공업 2.0 패러다임과 함께 폭발적 성장세로 올해 약 3천억원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뷰티 기업 크레이버가 작년 최대 매출 갱신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자사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의 글로벌 인기 확산과 B2B 플랫폼 '우마'의 고공 성장이 크레이버 실적을 견인했다. 

사진자료1: 크레이버 대표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

크레이버의 올해 1분기 매출은 447억 원으로 작년 동기(147억 원) 대비 3배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25억 원) 대비 약 4배 이상 대폭 늘어났다.

특히, 크레이버가 운영하는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 매출은 전년 동기(116억 원) 대비 216% 증가한 367억원, 영업이익은 284% 성장한 100억 원을 기록하며 3세대 K-뷰티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스킨1004의 이러한 매출 신장이 특히 유의미한 이유는 특정 국가나 품목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지 않고, 중국 및 동남아, 유럽, 중동, 북미 등 모든 대륙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국가별 매출 비중이 안정적으로 분산되어있다는 점이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북미·유럽 지역에서만 작년 동기 대비 297% 늘어난 15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아시아 외 국가들에서 큰 성장폭을 보였다. 

사진자료2: 스킨1004 센텔라 앰플

단일 베스트셀러가 매출 전반을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앰플, 선크림, 클렌징 오일 등 스킨케어 카테고리마다 글로벌 스테디셀러 제품을 보유했다는 점도 스킨1004 실적의 차별점이다.  

올해 1분기 서구권 지역 기준, '센텔라 앰플', '히알루-시카 에어핏 선 세럼' 및 '센텔라 라이트 클렌징 오일' 등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5개 제품들이 모두 최소 280% ~ 최대 977%에 이르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작년 하반기 가장 판매량이 높았던 스킨1004 상위 5개 제품들의 매출 비중 또한 56%로 전 상품 매출 비중이 고른 편이며, 올해 1분기에는 세계 최대 뷰티 채널인 미국 아마존의 클렌징, 선케어 및 페이셜 세럼 부문에서 상위권에 랭킹되는 성과를 거뒀다.

곽인승 스킨1004 총괄 및 크레이버 CIO는 "스킨1004는 전 제품에 마다가스카르에서 온 센텔라 원료를 사용하는 등 차별화 된 브랜딩과 제품 퀄리티의 유기적인 연관성을 바탕으로 '클린 뷰티' 트렌드와 함께 글로벌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전세계 유명 리테일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하며 글로벌 소비자들의 구매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에서는 올리브영 약 1천여개 매장 입점 및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며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크레이버가 운영하는 B2B 뷰티 전문 커머스 플랫폼 '우마(UMMA)'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3배 및 3.8배 증가하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우마는 208개 국가의 약 29000명의 바이어를 회원으로 보유한 커머스 플랫폼으로, 크레이버 산하 브랜드들은 물론 에뛰드, 더페이스샵 등 약 150개 이상의 브랜드들을 고객사로 보유하며 바이어들의 높은 재구매율에 기반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크레이버 이소형 대표는 "소비재가 주요 수출품으로 부상하는 '경공업 2.0' 시대에 K-뷰티는 가장 유망하고 경쟁력있는 카테고리"라며 "크레이버는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해외 시장에서 발생하는 '스킨1004' 브랜드와 B2B 뷰티 전문 플랫폼을 운영하며 자사 비즈니스 간 시너지를 창출하는만큼, 올해는 약 3천억원의 연결 매출과 600억원의 영업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크레이버는 '스킨1004'를 비롯한 5개의 스킨케어 및 색조 브랜드와 신소재 개발을 통한 화장품 ODM, 글로벌 B2B 플랫폼 우마를 운영하는 뷰티 기업이다. 크레이버의 전신은 지난 2014년 설립된 뷰티 B2B 전문 기업 비투링크이며, 크레이버는 2022년 사명과 비즈니스 모델을 변경한 이후 지속적인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하며 3세대 K-뷰티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whit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