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Tech 스토리] 챗봇이 궁금한 점 알려준다…항공사의 AI 도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서비스로 고객 편의성 향상
생성현 AI 도입 위해 준비 중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항공업계도 '스마트 기술'을 속속 적용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한 챗봇 서비스입니다. 챗봇은 채팅과 로봇의 합성어로 문자 또는 음성으로 사용자와 대화하는 기능이 있는 AI 기반 프로그램을 뜻합니다.

주문, 응대 등의 고객 지원이나 정보 습득 같은 영역에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쓰입니다. 이 외에도 모바일 수화물 서비스에도 AI 기술을 적용해 승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항공사들은 향후에도 빅데이터, 머신러닝 등의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AI 챗봇서비스가 항공사 '대세'

대한항공은 AI 챗봇 서비스 '대한이'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대한이는 카카오톡 기반 챗봇 상담 서비스입니다. 승객들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여행 계획부터 탑승까지 전 과정에 걸쳐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한이는 2008년부터 시작된 대한항공 홈페이지의 채팅 서비스를 통해 누적된 고객 상담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다고 합니다.

대한항공 챗봇 서비스 '대한이'.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고객들은 직접 질문을 입력하는 방식 외에도 미리 구성된 메뉴에서 항공 스케줄과 출발·도착 정보 등의 운항 정보를 확인 가능하며 저렴한 항공료를 바로 조회해 손쉽게 항공권을 예매할 수도 있습니다. 고객의 항공예약 및 마일리지 조회, 모바일 체크인까지도 가능합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현재 4개 언어(한·영·중·일) 기능을 탑재한 상태입니다. 향후 적용 언어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아시아나항공 챗봇 서비스 '아론'. [사진=아시아나]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7년 국내 항공사 최초로 AI 챗봇 '아론'을 선보였습니다. 실제로 아시아나항공은 챗봇 도입 이후 다양한 운영 효과를 거뒀습니다. 예약센터 비근무 시간대에도 챗봇 채널을 통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고객 편의를 개선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측의 자료에 따르면, 실제로 하루평균 챗봇 사용자 중 약 20%는 비근무 시간대 챗봇을 이용해 안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루평균 챗봇 사용자 중 운임조회, 예약, 발권 등 실제 항공권 구매로 이어지는 문의의 점유비도 22%를 차지하는 등 항공권 판매 증진에도 도움이 됐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챗봇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항공권 구매나 궁금한 점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주항공 AI 챗봇 서비스가 고객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국내 1위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도 지난해 말 AI기반 챗봇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AI챗봇을 통해 상담사의 업무시간 외 유입고객을 응대하고, 정해진 규칙 외에는 답변이 불가한 기존의 챗봇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AI챗봇 도입 이후 온라인 문의 처린 건 가운데 50% 가량이 AI챗봇으로 처리되고 있습니다. 즉각적인 정보 확인이 가능해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고객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4시간 챗봇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도입 이후 고객 만족도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라고 했습니다.

◆항공사 고객들 '최신기술' 선호한다

최근 항공사들이 AI 기술을 도입하는 이유는 '고객 편의 증대'를 위해서입니다. 스마트 사회를 사는 현대인들은 더 직관적이고 편리한 맞춤형 서비스를 찾습니다. 항공사 입장에선 혁신 기술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이 충성 고객 확보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AI를 비롯한 스마트 기술을 도입으로 업무 처리 속도는 물론 정확성까지 향상했다"며 "고객들의 선택까지 받으니 더욱 집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고객들을 위한 단순 챗봇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직원들까지 쓸 수 있는 생성형 AI 적용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