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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확전 안되면 환율 안정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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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추경 요구 근시안적 시각"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이 확전되지 않을 경우 환율은 안정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춘계 총회 참석차 방미 중인 이 총재는 19일(현지시간) 특파원 간담회에서 "여러 불확실성이 한꺼번에 터진 상황"이라며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과 미국 금리 인하가 생각보다 지연된다는 자료가 나오기 시작하며 우리뿐만 아니라 아시아 환율이 동반 약세"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2024.04.12 photo@newspim.com

그는 "우리가 일본과 같이 현재 원화 절하 속도가 과도하게 빠르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에서 이런 의견을 공유하며 환율이 안정세에 들어가기 시작했다"며 "정부 개입 이후 안정된 환율이 이스라엘이 이란에 반격하며 흔들렸는데, 확전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들리며 다시 안정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많은 불확실성이 있지만, 우리처럼 석유 소비가 많은 나라는 중동 향방에 따라 상황이 불확실하다"며 "확전이 안 된다면 유가가 더 올라가지 않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제 생각으로는 환율도 다시 안정 쪽으로 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총재는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의 의미에 대해선 "미국 역시 (원화, 엔화) 절하 속도가 어떤 면으로 봐도 과도하다는 것을 같이 인식한 것이 중요하다"며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2022년 중반 0.75%포인트(p)씩 네 번 연달아 금리를 올리던 때와 비교하면 현재는 시장에서 6차례 금리 인하를 기대하다가 이제는 1~2번 또는 없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 것"이라며 "현재 미국이 정책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졌다는 측면에서 우리 상황은 독립적"이라고 밝혔다.

미국보다 한국이 먼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대해선 "금통위에서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라며 "하반기 물가 상승률이 평균 2.3%까지 내려가느냐에 대해 확신을 못 하는 상황인데, 이를 우선적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또 야당의 추경 요구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현재 재정이 좋다고 해도 고령화로 인한 복지 비용을 고려하면 근시안적 시각"이라며 "저출산 등 문제는 단기적으로 해결될 것이 아니라 구조조정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국제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미국이 제기하는 중국의 과잉 생산에 대해 "국내 수요에 비하면 과잉이지만 수출을 중심으로 생각하면 이게 왜 과잉이냐고 할 수도 있다"며 "중국의 저가 제품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의 문제는 경제뿐 아니라 협상을 통해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시 미국의 보호주의 정책이 확대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트럼프 당선 시 정책은 여러 문건을 통해 발표됐고 보호주의 색채가 커질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도 "대선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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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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