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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AI 사진전,제10회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AI 일상화'

기사입력 : 2024년04월12일 09:41

최종수정 : 2024년04월12일 09:41

[서울=뉴스핌] 음악이나 미술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작품들이, 알고보니 AI가 만든 것이라는 뉴스가 심심찮게 들려온다. 인공지능이 만든 것이 과연 예술 작품이냐 아니냐는 논쟁이 뜨거운 요즘, 한국 최초로 AI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제10회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AI 일상화'를 주제로 지난 10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개막했다. AI 사진가 등 전세계 120명의 사진가의 작품 1,200여점이 16일까지 선보인다.

 AI가 창조한 사진으로 꾸민 주제전 작품들은 AI 작품의 예술성에 대해 부정적이던 사람들에게는 다소 충격적일 수도 있다. 상상 속의 장면들이 실제 상황을 포착한 듯 자연스러운 데다, 작품들의 주제 의식과 완성도가 상상 이상이라서다.

 미국 작가 사이 골드스타인은 AI를 활용해 뉴욕 한복판에 산더미처럼 쌓인 눈더미에서 스키를 타고 내려오는 사람들의 모습을 표현했다. 상상 속 세계를 완벽하게 재현해 낸 이 작품은 관람객들에게 인간의 문명을 되돌아보게 한다. 스페인 출신 마르타 콘트레라스 시모가 AI의 힘을 빌려 창조한 인물 사진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한국 사진가 안준은 AI를 활용해 인간 삶의 단면을 현실보다 더 현실처럼 보여준다. '셀카'처럼 지극히 내밀하고 자연스러운 장면들이 AI가 창조했다는 것에 관람자들은 전율을 느끼게 된다.

사이 골드스타인_스키타는 사람들 [사진=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마르타 콘트레라스 시모_세계의 여성들_욘 [사진=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안준_bnsbrfv [사진=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박평종 중앙대 교수의 'AI 토크'는 이 시대 새롭게 등장한 '예술가'로서 인공지능의 가치와 가능성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을 제공한다.

 특별전엔 '시간 자야, 삶 : 인간을 생각한다.'를 주제로 한국의 중견 사진가들이 참여했다. 한국 단편소설의 한 장면을 연출 사진으로 재현한 윤정미, 인공조명과 자연광을 함께 이용해 자연의 피사체를 초현실적으로 담아내는 이원철을 비롯 강위원, 왕영상 등 국내외 유명 사진가들이 인간의 운명과 역사 그리고 삶의 다양성을 표현한 작품들을 보여준다.

 이 밖에도 'KIPF 뷰파인더', '형형색색' 등의 섹션에선 국내외 사진가들의 다채로운 사진작품을 통해 현대 사진예술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다. 또한 '중국 사진가 80인의 시선' 전시관에선 중국 현대 사진가 80명의 작품이 전시돼, 변화의 한가운데 있는 중국 현대 사진예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gd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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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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