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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다우지수 4만 돌파 도전...마이크론·테슬라↑ VS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기사입력 : 2024년04월01일 22:07

최종수정 : 2024년04월03일 19:37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4월 첫 거래일 미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상승 중이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2월 물가 상승 속도가 시장의 기대를 벗어나지 않았다는 안도감 속에 시장은 이번 주 발표될 고용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 1일 오전 8시 5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4만185.00로 강보합에 머물고 있다. E-미니 S&P500 선물은 6.75포인트(0.13%) 상승한 5315.25,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41.50포인트(0.22%) 오른 1만8516.50을 각각 가리켰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지난주 뉴욕증시는 주간 기준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S&P500과 다우지수는 각각 0.11%, 0.84% 오르며 장을 마감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30% 하락 마감했다. 성금요일로 뉴욕증시가 휴장하는 29일 미국의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관망세 속에 상승 동력이 약화했다.

다만 월간과 분기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S&P500은 1분기에만 10.2% 오르며 2019년 이후 5년 만에 최고의 1분기 수익률 기록했으며, 월간으로도 3.1% 올랐다. 다우지수는 3월 한 달 2.08%, 나스닥 지수는 1.79% 각각 올랐으며,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 4만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미 증시가 휴장한 29일 공개된 2월 PCE  물가지수는 시장 기대에 대체로 부합했다. 2월 PCE 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5% 오르며 시장 예상치(전월비 0.4%, 전년비 2.5%)에 거의 부합했다.

헤드라인 수치에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도 한 달 전보다 0.3%, 1년 전보다 2.8% 상승해 시장 예상과 다르지 않았다.

또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우리가 보고자 하는 것과 일치한다"고 밝혀, 연준이 연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실어줬다. 

월가 투자은행 씨티그룹은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유지된다면 연준은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지만, 노동 시장이 더 완화하면 (우리는) 올해 5번의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2월 PCE 물가지수와 파월 의장의 발언이 시장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번 주 잇달아 발표될 고용 지표와 파월 의장의 연설 및 주요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하루 뒤인 2일 공개될 2월 구인·이직(JOLTs) 보고서, 3일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고용 보고서 발표에 이어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건 5일(금요일) 발표가 예정된 3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다.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3월 비농업 고용이 전월 대비 19만8000명 늘어나며 2월 27만5000명 증가했던 것에서 증가 폭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3.9%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파월 의장이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노동시장의 지속적 강세가 금리 인하를 보류할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고 밝힌 만큼, 예상을 대폭 뛰어넘는 고용 강세가 포착되지 않는 한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의장은 "고용 호조 자체가 금리 인하를 보류할 이유가 될 수 없다"며 고용 시장 자체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의 원인이 될 수 없다고 했다.

전문가들 사이 미 증시 추가 상승에 대한 낙관론도 이어지고 있다. 카슨그룹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라이언 디트릭은 S&P 지수가 과거 1분기에 10% 이상의 상승했던 11번 가운데 10번 이상 오름세로 한 해를 마감했다며 증시 추가 상승을 낙관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사무실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주에는 파월 의장을 비롯한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 연준 인사들의 연설이 대거 예정됐다. 이를 통해 향후 금리 인하와 관련한 연준 내부 의견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하루 뒤인 2일에는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전기차 인도량이 발표된다. 1분기 인도 실적이 부진할 경우, 이미 올해 들어 주가가 30%가량 폭락한 테슬라의 주가에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미국 최대 메모리 칩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종목명:MU)의 주가가 1% 넘게 오르고 있다.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고대역폭 메모리 기술에 대한 수요가 2027년 200억달러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회사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BofA는 마이크론의 연말 목표 주가를 기존 120달러에서 144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주말 종가 대비 20% 넘게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셈이다.

이날 금값이 신고가를 갈아치운 영향에 금광 업체들의 주가도 오름세다. ▲바릭골드(GOLD) ▲로얄 골드(RGLD)의 주가는 1~2% 넘게 상승 중이다. 미 연준이 이르면 6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금값을 밀어 올리고 있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TSLA)는 이날부터 모델Y 가격 인상에 본격 나선다는 소식에 개장 전 주가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반면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회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의 주가는 4%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지난주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4000주에 이르는 자사주를 매각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여파다.

한편 미 국채 금리는 전 만기물에 걸쳐 오르고 있다. 10년물은 전장 대비 5.6bp(1bp=0.01포인트) 오른 4.25%, 2년물은 0.4bp 상승한 4.624%를 가리키고 있다.

미 달러화도 강세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전장 대비 0.09% 오른 104.64를 가리키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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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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