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우승 청부사' 영입한 롯데, 개막 3연패

기사입력 : 2024년03월26일 22:45

최종수정 : 2024년03월26일 22:52

한화 홈런왕 노시환, 마수걸이 홈런 가동
KIA 최형우 동점포·소크라테스 역전 결승타
LG 문성주, 삼성 오승환 상대 끝내기 희생타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롯데는 KBO리그 사상 가장 오랜 기간 우승 샴페인을 터뜨리지 못한 팀이다. 최동원이 뛰던 1984년과 염종석이 이끈 1992년 이후 지난해까지 31년간 우승컵을 안지 못했다.

롯데는 지난해 말 김태형 전 두산 감독을 '우승 청부사'로 영입했다. 김 감독은 두산 시절 팀을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시켜 3번 챔피언에 올랐다. 'V10'에 빛나는 해태 김응룡 감독도 해보지 못한 기록이다.

 

롯데 김태형 감독. [사진=롯데]

그러나 롯데는 올해 출발이 좋지 않다. SSG과의 주말 개막 2연전에서 모두 졌던 롯데는 26일 KIA와 광주경기에서도 투수전 끝에 1-2로 패배했다. 수원에서 두산에 역전패한 kt와 함께 개막 3연패.


롯데는 0-0으로 맞선 6회초 3연속 볼넷을 얻어 만든 만루 기회에서 박승욱의 내야 땅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KIA는 공수교대 후 맞은 6회말 최형우가 롯데 선발 반즈를 상대로 곧바로 동점포를 쏘아 올렸다. 8회말에는 박찬호의 좌전 안타, 김도영의 보내기 번트에 이어 폭투로 만든 1사 3루에서 소크라테스가 중적 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양현종은 6회 1사까지 5안타와 볼넷 1개만 내주고 1실점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 문학 한화 6-0 SSG - 홈런왕 노시환 시즌 마수걸이 홈런

한화가 투타에서 모두 앞선 경기였다. 선발 김민우는 5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고, 불펜도 제 역할을 다했다.

타선은 0-0으로 팽팽한 5회초 1사 1, 3루에서 임종찬의 내야 안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최인호 채은성의 적시타로 4-0으로 앞서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지난해 홈런왕 노시환은 8회초 중월 투런홈런을 날려 홈런 레이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홈런왕을 차지한 한화 노시환. [사진=한화]

◆ 잠실 LG 4-3 삼성 - 문성주 끝내기 희생타, 오승환 패전투수

지난해 챔피언 LG가 문성주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극적인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LG는 2-3으로 뒤진 8회말 홍창기가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9회말에는 선두타자 문보경이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에게 우익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날려 기회를 잡았다. 박동원이 희생번트를 댔고, 이어 나온 문성주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이날의 영웅이 됐다.

◆ 수원 두산 8-5 kt - 강승호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

올해 시범경기 무패 팀 두산(8승 1무)이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4-5로 뒤진 7회초 강승호 허경민 박준영의 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정수빈의 희생플라이, 라모스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달아나며 승리를 확인했다.
강승호는 2-3으로 따라붙은 4회초 역전 좌월 투런포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 창원 NC 10-5 키움 - 김성욱 시즌 1호 그랜드슬램 타선 폭발

김성욱이 올시즌 1호 만루홈런(개인 3호)을 터뜨린 NC가 화끈한 타격전을 펼쳤다. 김성욱은 키움 선발 헤이수스가 1회말 몸에 맞는 공 2개와 볼넷 1개로 허용한 2사 만루에서 3구째 커브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을 넘기는 선제 결승포를 날렸다.

NC는 4회말에도 손아섭의 적시타, 김형준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7-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첫 선을 보인 NC 외국인 선발 카스타노는 7회 2사까지 삼진 7개를 뽑아내며 3안타 1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반면 키움 선발 헤이수스는 4회를 넘기지 못한 채 6안타 3볼넷 5실점(4자책)으로 물러났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