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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 류현진, '개막전 징크스' 이번에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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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43번째 시즌 시작…5개 구장 모두 매진
NC 이용찬 공 안 던지고 승리투수 사상 첫 진기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잠실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마운드를 내려오는 그를 향해 격려의 박수를 보냈지만, 류현진(한화)은 끝내 고개를 들지 못했다.

'돌아온 몬스터' 류현진이 이번에도 개막전 징크스를 넘지 못했다. 류현진은 23일 열린 2024 프로야구 LG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4188일 만에 국내 무대에 등판, 4회 2사까지 6안타 3볼넷을 내주고 5실점(2자책점)한 채 패전투수가 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화 선발 류현진이 23일 LG와의 잠실 개막전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mironj19@newspim.com

창원에선 NC 마무리 투수 이용찬이 9회 두산 1루 주자를 견제구로 아웃시키며 1개의 공도 던지지 않은 채 승리투수가 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공 1개만 던지고 승리투수가 된 경우는 24차례 있었지만, 투구수 0개로 승리를 가져간 것은 이용찬이 사상 처음이다.

출범 43시즌째를 맞은 프로야구는 이날로 6개월여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개막 5경기는 모두 매진됐으며, 총 10만3841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2년 연속 개막전 전 구장 매진. 개막전에 10만 명 이상이 입장한 것은 역대 3번째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잠실야구장을 가득 메운 한화 팬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mironj19@newspim.com

◆ 잠실 LG 8-2 한화 - 류현진 4회 2사까지 6피안타 5실점

류현진은 제구력이 좋지 않았다. 볼넷은 3개를 내줬지만, 삼진은 1개도 뽑지 못했다. 그가 KBO리그에서 선발 등판해 삼진을 잡지 못한 건 2007년 9월 25일 삼성전에 이어 두 번째다.

류현진은 1회 9개의 공으로 디펜딩 챔피언 LG의 상위 타순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2회 1사 후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줬고, 계속된 2사 1루에서 박동원에게 좌전 안타, 문성주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신민재에게 던진 직구가 좌전 2타점 적시타로 연결지며 선제 타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타선이 2-2로 동점을 만들어준 4회에도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2사 후 문성주에게 볼넷을 내준 뒤 신민재를 내야 땅볼로 유도했으나 2루수 문현빈이 가랑이 사이로 흘리는 실책을 범했다.

이후 류현진은 박해민에게 중전 적시타, 홍창기에게 중전 2타점 적시타, 김현수에게 좌전 안타를 잇달아 맞으며 3점(비자책점)을 헌납했다. 한화는 계속된 2사 1, 3루에서 류현진을 이태양으로 교체됐다.

2012년 10월 4일 대전 넥센(현 키움)전 이후 12시즌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류현진은 경기 후 "제구가 좋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보였다.

류현진이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것은 2007~2009, 2011~2012년에 이어 6번째다. 그동안 5번의 개막전 등판에선 1승 3패 평균자책점 5.81로 이름값에 어울리는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LG는 선발 엔스가 6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고, 신민재는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3일 개막전에서 한화 류현진과의 맞대결을 승리로 이끈 LG 선발 엔스.  mironj19@newspim.com

◆ 창원 NC 4-3 두산 - 데이비슨 9회 끝내기 안타

NC가 새 외국인 타자 메튜 데이비슨의 시즌 1호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두산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2-3으로 뒤진 8회 권희동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9회에는 볼넷 1개와 몸에 맞는 공 2개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데이비슨이 좌전 끝내기 안타를 날려 귀중한 첫 승을 낚았다.

9회초 2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이용찬은 투구를 하기 전에 두산 1루 대주자 이유찬을 견제구로 아웃시켜 이닝을 마쳤다. 이어 9회말 데이비슨이 끝내기 안타를 날린 덕에 공 1개도 포수에게 던지지 않고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 선발 알칸타라는 6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합격점을 받았으나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SSG 김광현. [사진=SSG]

◆ 문학 SSG 5-3 롯데 - 김광현 5이닝 6피안타 3실점 승리투수

SSG 왼손 에이스 김광현은 5회까지 6안타를 맞고 3실점해 썩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타선 덕에 승리투수가 됐다.

신임 사령탑 맞대결인 이 경기에서 이숭용 SSG 감독은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반면 '우승 청부사'로 관심을 모은 김태형 롯데 감독은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SSG은 1회말 한유섬의 우월 투런홈런, 2-2로 맞선 3회말 최정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4-2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통산 459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이승엽 두산 감독이 보유한 최다 홈런 기록인 467홈런에 8개 차이로 다가섰다.

◆ 광주 KIA 7-5 키움 - 최형우 2안타 2타점 등 KIA 13안타 폭발

신임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가 난타전 끝에 키움을 따돌리고 첫 승을 신고했다.

0-2로 뒤진 1회말 최형우가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동점을 만든 뒤 김선빈의 역전 중전안타와 이우성의 중전안타에 이어 더블스틸에 성공한 뒤 황대인의 내야땅볼 때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5-2로 앞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KIA는 4회 최원준의 솔로홈런과 소크라테스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7-2로 달아났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3일 개막한 프로야구는 5개 구장 좌석이 모두 매진됐다. LG-한화전이 열린 잠실구장에서 관중들이 표를 구하기 위해 매표소 앞에 서 있다. mironj19@newspim.com

◆ 수원 삼성 6-2 kt - 첫 연장 승부에서 삼성 10회에만 4득점

삼성의 대타 작전이 주효했다. 삼성은 2-2로 맞선 10회초 1사 만루에서 대타 김현준의 적시타로 3-2로 앞선 뒤 류지혁이 밀어내기 볼넷, 김영웅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6-2로 앞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2회초 강민호가 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고, 1-2로 뒤진 7회초 김지찬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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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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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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