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장인화 포스코 회장 "이차전지, 10여년 공들인 사업…성공시킬 것"

기사입력 : 2024년03월21일 13:19

최종수정 : 2024년03월21일 13:19

이차전지 전략에 쏟아진 질문 "사업 성공 굳은 의지"
"현장에서 100일 간 직원 의견 경청"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장인화 포스코 신임 회장이 "이차전지 등 미래소재 사업은 포스코가 10여년을 공들였던 사업이다. 포스코가 그간 해온 신사업 중 가장 잘한 사업"이라며 "무조건 성공시켜야 하는 사업이며 투자 역시 결코 소극적이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 간담회 장에 들어서는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신임 회장. 기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조수빈 기자]

장인화 회장은 이날 취임 이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신사업인 미래소재 사업 전략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취임 이전부터 철강을 중심으로 사업 중심이 개편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던 만큼 현장에서도 이차전지와 철강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장 회장은 철강과 이차전지가 쌍두마차로써 포스코를 초일류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차전지는 포스코가 1~2년 한 사업이 아니라 10여년간 한 사업"이라며 "사업을 무조건 성공시켜야 한다는 굳은 마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투자 규모 축소를 걱정하는 목소리에도 소극적인 투자는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시장이 좋지 않다고 투자를 미루진 않겠다며 적절한 시기에 투자를 약속했다.

장 회장은 "철강의 경우 어려움이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이차전지는 부진이 오래 갈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흔히들 말하는 시장 대중화 전 캐즘을 겪고 있는 것 같다"며 "공급망을 넓히고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00일 간 현장 목소리 경청…"신뢰 바탕으로 할 것"

장 회장은 기자간담회 이후 경북 포항에서 취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 회장은 "새로운 출발을 앞둔 지금의 포스코 그룹의 가장 필요한 것은 신뢰라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지지와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초일류 기업 포스코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 중에서도 장 회장이 가장 먼저 접촉할 곳은 바로 현장이다. 장 회장은 취임 후 첫 과제로 그룹의 주요 사업장을 직접 찾아 100일 간 현장과 직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회사를 위한 일을 하는 데 노사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정우 전 회장이 만들었던 '기업시민' 문화와 인사 변화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태도로 말을 아꼈다.

장 회장은 "조직은 기본적으로 슬림하고 플랫하며 빠르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조직,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며 조직의 변화를 예고했다. 기업시민에 대해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면에서는 최 회장의 생각과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장 회장은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아왔던 자랑스러운 포스코그룹을 초일류 기업으로 만들어야 하는 소명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며 "친환경 미래로 나아가는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도약과 소재의 혁신으로 이루어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