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홍콩, '반역에 종신형' 새 국가보안법 통과...'외국 간섭도 처벌' 우려

기사입력 : 2024년03월20일 04:58

최종수정 : 2024년03월20일 07: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美 "매우 모호한 처벌...미국인 등에 위험 여부 분석"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홍콩 입법회(의회)가 19일 반역이나 내란 등에 대해 최고 종신형을 선고할 수 있고, 외국의 간섭 행위도 강력히 처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호국가안전조례'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홍콩 입법회는 이날 '홍콩판 국가보안법'이라고 불리는 '기본법 제23조'를 상정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표결 직후 "역사적인 순간"이라면서 이 법이 오는 23일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홍콩판 국가보안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뒤 박수치고 있는 홍콩 입법회 의원들과 행정부 관리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국은 2019년 홍콩에서 대규모 반정부 민주화 시위가 분출되자 홍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보안법을 제정했고, 몇 차례 보완을 거쳐 친중파 의원들로 개편된 입법회에서 이날 법안을 새롭게 통과시켰다. 

이날 통과된 홍콩판 국가보안법은 국가 분열 및 전복, 테러,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39가지 국가 안보 범죄에 대해 최고 종신형 등의 처벌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외국의 간섭'과 관련 행위에 대해서도 중형으로 처벌하고 국가기밀의 소유나 공개도 범죄로 규정하고 있어 홍콩 주민은 물론 외국인에 대해서도 광범한 처벌을 가능토록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미국 국무부의 베단트 파텔 수석부대변인은 이와 관련 "한때 개방적이었던 홍콩의 폐쇄를 가속화할 것"이라면서 "광범위하고 모호한 조항에 대해 우려한다"고 지적헸다. 

그는 특히 '외국의 간섭'이란 규정을 거론하면서 "매우 모호한 표현"이라면서 "우리는 이 법안을 분석하고 있으며 미국 시민 뿐 아니라 미국 국익 차원에서 어떤 잠재적인 위험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법안이 외국의 간섭에 대해 광범위하게 처벌하도록 하고, 국가 안보의 대상에 경제적 문제들도 포함시켰다면서 외국의 기업과 경영진들은 이법이 홍콩에서의 사업을 덜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네르, 파리 마스터스 우승... 세계1위 탈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제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두 선수는 내년 1월 인천에서 격돌한다. 신네르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612만8940유로) 남자 단식 결승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0위·캐나다)을 2-0(6-4 7-6<7-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2위였던 신네르는 2회전에서 조기 탈락한 알카라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9월 US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패하며 내줬던 정상 자리를 8주 만에 되찾은 것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5.11.0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한 신네르는 올해 5번째, 통산 23번째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실내 하드코트 경기에서 26연승을 이어가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승 상대였던 오제알리아심은 시즌 최종전인 ATP 파이널스 진출을 위해 반드시 우승이 필요했지만 신네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신네르는 경기 후 "엄청난 우승이다. 치열한 결승전이었다. 우리 둘 다 이 경기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며 "오제알리아심에겐 힘든 결과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이 승리로 오제알리아심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3연패 뒤 3연승을 거두며 균형을 맞췄다. 그는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자신의 고향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신네르와 알카라스의 경쟁은 이제 한국으로 무대를 옮긴다. 현대카드는 3일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얀니크 신네르 VS 카를로스 알카라스 일정을 발표했다. 두 선수는 2026년 1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달 22일 나란히 SNS를 통해 "서울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올리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신네르는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테니스 사랑을 오래전부터 들어왔다.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고, 알카라스는 "한국을 처음 찾게 돼 설레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1-03 10:37
사진
이재용 회장, 카페서 5만 원 건네 화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카페 직원에게 5만 원을 건넸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PEC 행사장 인근 한화리조트 내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근무했다는 A 씨는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이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이재용 회장님께 커피를 드렸다가 5만 원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현장에서 커피 매장 직원에게 5만 원을 전 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SNS 갈무리] A 씨는 "지나가던 회장님께 커피를 선물했는데, 인사를 나눈 뒤 떠나시다가 다시 돌아와 주머니에서 5만 원을 꺼내 주셨다"고 적었다. 그는 "여러 특별한 경험 중에서도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었다"며 "멋지고 젠틀한 분이었다. 주신 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간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조회 수 30만 회를 넘겼다. 한 누리꾼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주셨다고요?"라고 묻자 A 씨는 "맞아요, 지갑이 아니라 주머니에서 꺼내셨다. 그냥 평범한 아저씨 같았다"고 답했다. 또 다른 댓글에는 "너무 떨려서 음료 만들기도 힘들었다. 잊지 못할 추억을 주셨다"고 썼다.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개회식에 참석했으며,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한 '치맥 회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syu@newspim.com 2025-11-03 10: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