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지난달 중국 하늘길 이용객 101만명 넘었다…중국 노선 회복 속도

기사입력 : 2024년03월19일 13:45

최종수정 : 2024년03월19일 13:45

2월 국제선 여객수 71만5845명 집계
中 여객수 2019년 1월比 74% 회복
中 노선, 올해 완전 회복 예상
항공업계 수요 확보 위해 증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지난달 국제선 총여객 수는 올해 1월 대비 소폭 줄었지만, 중국 노선 여객 수가 대폭 늘었다. 일각에서는 여객 수요가 고점을 찍었다는 의견이 있지만, 중국 노선 회복 속도에 따라 여객 수는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 견해다. 항공업계는 올해 중국 노선이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며 하늘길 확대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19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선 여객 수는 총 717만584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7.7% 증가했지만, 올해 1월(728만 489명)과 비교하면 다소 줄었다.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업계 일각에서는 폭발한 여객 수요가 고점을 찍고 내려오는 추세라고 전망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새 학기 시작 전인 2월에도 여객 수가 줄었단 것은 여객 수요가 고점을 찍었다는 방증"이라며 "펜트업(억눌렸던 수요가 급속도로 살아나는 현상) 수요 유지는 길어야 올해 상반기까지로 하반기부터는 공급과잉으로 가격 경쟁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다만, 중국 노선이 변수로 남았다는 분석이다. 중국 노선 회복 여부에 따라 내달 국제선 총여객수가 다시 증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지난달 중국 노선 이용객은 101만8447명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8월 중국인 한국 단체관광 재개된 이후 중국 노선 이용객이 100만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월(137만6047명)과 비교하면 중국 노선 회복률은 74%까지 올라온 상태다.

이에 국내 항공사들은 중국 노선 확대에 나섰다. 선제적인 노선 편성으로 수요를 끌어당기겠다는 목적이다.

대한항공은 내달 24일부터 주 4회 일정으로 인천~정저우 노선을 다시 운항한다. 또한 같은달 23일부터는 인천~장자제 노선을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측은 "한국~중국 간 여행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다양한 노선에 추가 운항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김포~베이징 노선을 오는 7월부터 매일 운항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내달 15일부터 톈진 노선을 매일 운항하며 5월부터 충칭, 7월부터 청두·시안 등의 노선을 다시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하계부터 무안~장자제·옌지 노선을 재운항 예정이며 추가 운항 노선도 검토 중이다. 현재 제주항공은 인천~웨이하이·하얼빈·옌지·옌타이·칭다오·자무스 노선과 부산~장자제, 제주~베이징 노선을 운항 중이다.

항공사들은 올해 상반기까지 중국 노선이 일정 수준 회복할 것으로 내다본다. 중국 노선은 항공사들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알짜 노선'으로 분류돼 중국 노선 회복 여부에 따라 국제선 여객 수, 국내 항공사들의 실적 개선 속도가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아시아나의 경우 중국 노선 비중이 30%를 넘어 회복에 따라 눈에띄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중국 노선은 상용 수요가 상당히 풍부하고 관광 수요까지 있어 단거리 노선 중에서도 특히 수익성이 좋은 편"이라며 "중국 노선은 앞으로 좋아질 일밖에 없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가 반복되지 않는 이상 상반기에 어느 정도 회복한 후 하반기쯤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동남아 노선의 인기가 지속되고 중국 노선까지 뒷받침된다면 국제선 여객 수는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