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휘트니 비엔날레에도 등장한 AI

기사입력 : 2024년03월19일 07:21

최종수정 : 2024년03월19일 07: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은 어디까지 세상을 바꿔놓을까. AI는 올해 81회를 맞는 미국 뉴욕 휘트니 비엔날레(Whitney Biennial 2024)에도 등장했다. 현대 미국 예술계의 논의와 고민을 가장 잘 보여주는 휘트니 비엔날레에서 올해 AI가 빠질 수는 없었다.

뉴욕 휘트니 미술관은 오는 20일(현지시간) 공식 개최에 앞서 지난 12일 언론과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휘트니 비엔날레 2024 프리뷰 행사를 진행했다.

휘트니 비엔날레는 2년마다 열리는 행사로 브라질 상파울루 비엔날레와 이탈리아 베네치아 비엔날레와 함께 세계 3대 비엔날레로 꼽힌다. 가장 미국적인 미술을 보여주는 것으로 잘 알려진 휘트니 미술관에서 열리는 이 비엔날레는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이슈가 담긴 미술 작품을 보여주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81회 비엔날레에는 71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실제보다 나은 것'(Even Better Than The Real Thing)이라는 부제로 치러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실제'(the real)에 집중하고 있다.

할리 헌든과 매트 드라이허스트의 자회상.[사진=휘트니 미술관] 2024.03.19 mj72284@newspim.com

6층 전시관에 들어가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할리 헌든과 매트 드라이허스트가 AI로 그린 자화상이다. 이들은 AI 모델이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데이터를 트레이닝에 집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헌든과 드라이허스트는 이번 비엔날레에 작품을 전시할 뿐만 아니라 휘트니 인터넷 아트 포털의 온라인 갤러리를 통해 텍스트를 이미지로 전환하는 AI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가령 '테일러 스위프트'라고 입력하면 헌든의 자화상에 테일러 스위프트 얼굴이 나타나는 식이다.

휘트니 비엔날레가 "실제"에 주목하면서 이번 전시회는 트랜스포비아(transphobia, 성전환자 혐오)를 영구화하고 신체의 자율성을 제한하는 데 사용되는 '진정성'에 대한 수사에 맞서고 있다. 미 대법원이 여성의 낙태권을 보장한 로 앤 웨이드(Roe vs. Wade) 판결 뒤집기와 성전환에 대한 공격과 같은 사건들은 이번 전시의 커다란 테마 중 하나였다. 대표적으로 카르멘 위넌트는 낙태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일상적인 작업을 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인물 사진 2500장을 모아 작품으로 만들었다.

데미안 디네야즈의 설치물.[사진=김민정 기자] 2024.03.19 mj72284@newspim.com

다양한 재료에 대한 고찰도 이번 비엔날레에 반영됐다. 수잔 잭슨의 작품은 캔버스 없이 겹겹이 쌓은 아크릴 물감과 폐기물, 자신의 정원에서 채취한 씨앗 등 자연의 오브젝트로 구현됐다.

휘트니 비엔날레답게 공식 개막 이전부터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전시물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데미안 디네야즈의 '우리는 파멸과 대학살을 상상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와 "우리는 자유를 상상해야 한다"는 제목의 설치물에는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Free Palestine)는 메시지가 숨어 있었다. 휘트니 측조차 이 같은 숨은 메시지를 알지 못한 채 해당 작품을 전시했다고 설명했다. 미술관 측은 해당 작품을 철거할 계획이 없다면서 휘트니 비엔날레가 오랫동안 예술가들이 시의성 있는 문제를 다루는 장소였고 예술가들의 대화를 위한 공간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휘트니 비엔날레 2024는 오는 20일부터 8월 11일까지 열린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