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자국 연루 전쟁 나면' 한국인 46% '싸우겠다' 36% '싸우지 않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갤럽, 2023년 11~12월 여론조사
남성 61%, 여성 32% '참전' 의향
20~40대 50%, 50대 46%, 60대 36%
'한반도 전쟁' 적시땐 69% '참전'
45개 나라 52% '참전' 33% '거부'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국인 중 한국 연루 전쟁 발발 때 46%가 '기꺼이 싸우겠다', 36%는 '싸우지 않겠다'고 답했다.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성별 참전 의향자는 남성 61%, 여성 32%였다. 연령별로는 20~40대 50%대, 50대 46%, 60대 이상 36%였다.

글로벌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갤럽인터내셔널과 한국갤럽은 11일 2023년 10~12월까지 실시한 2024년 새해 전망과 현안 인식을 알아 보는 '연말조사'(End of Year Survey)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 중에서 한국갤럽과 갤럽인터내셔널은 2023년 11월 2일~12월 4일까지 면접 조사원 인터뷰(CAPI) 방식으로 한국의 전국 만 19살 이상 1550명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2.5% 포인트(p)이며 응답률은 29.8%이다.

갤럽은 "한국은 1950년 한국전쟁을 겪었고 70년 넘게 분단·휴전 상태"이라면서 "이번 조사에서는 '한국이 연루된 전쟁'이라는 포괄적 전제로 질문했다"고 말했다. 다만 갤럽은 "2015년 6월과 2022년 6월 다른 조사에서 '한반도에서의 전쟁 발발'로 적시했을 때는 69%가 참전 의향을 표명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45개 나라 성인 4만6138명을 대상으로 한 '자국 연루 전쟁 발발 때 나라를 위해 싸우겠느냐'는 질문에 52% '싸우겠다', 33% '싸우지 않겠다'고 답했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참전 의향자가 많은 나라는 아르메니아(96%), 사우디아라비아(94%), 아제르바이잔(88%), 파키스탄(86%), 조지아(83%) 등 이었다. 반면 참전 거부자가 많은 나라는 이탈리아(78%), 오스트리아(62%), 독일(57%), 나이지리아(54%), 스페인(53%)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 7개국과 유럽연합(EU) 국가들은 '참전' 31%, '거부' 46%였다. 다른 나라들은 '참전' 61%, '거부' 28%로 큰 차이를 보였다. 

 

갤럽은 "최근 몇 년간 여러 분쟁을 겪으면서 싸우려는 의지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였던 크림반도를 무력 합병한 2014년 말 65개 나라 조사에서는 61%가 '싸우겠다' 참전 의향을 밝혔고, 27%는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쟁 지속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여론은 상반됐다. 러시아에서는 32%가 '싸우겠다'(2014년 59%)고 답했다. 20%는 참전을 거부했으며 절반 가량 48%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은 "우크라이나에서는 참전 의향자가 62%로 2014년과 변함이 없다"면서 "거부자는 33%였다"고 말했다. 단 러시아·우크라이나 두 나라의 여론은 각국의 특수 상황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갤럽은 분석했다.

갤럽은 "현재 러시아에서는 전쟁에 반대하는 행위가 범죄시 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과의 직접적인 평화 협상이 법으로 금지돼 있다"고 설명했다.

전쟁을 겪었던 일본 국민들은 참전 9%, 거부 50%로 참전 의향자 비율이 조사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이탈리아는 참전 14%, 거부 78%로 거부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미국은 참전 41%, 거부 34%였으며 영국은 참전 33%, 거부 50%였다.  

갤럽인터내셔널은 1977년부터 전 세계 회원사들이 해마다 연말에 자국민을 대상으로 현안에 대한 인식과 새해 전망을 알아보는 연말조사를 하고 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