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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전인미답의 日증시① "과열" vs "4만3000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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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면 사라..계속 물 들어온다"

이 기사는 2월 27일 오전 12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일본 증시는 전인미답의 길을 걷고 있다. 35년만에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후 내딛는 모든 걸음이 새로운 기록이다. 그 낯선 길 위에서 시장 참여자들의 생각도 복잡하다. 오를 만큼 오른 게 아닐까 하는 불안과 이 정도에서 흐지부지될 랠리는 아닐 것이라는 기대 섞인 믿음이 공존한다.

주식을 대하는 태도는 저마다 다르지만, 주식시장은 꼼꼼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고정수입(Fixed Income)을 추구하는 곳은 아니다. 꿈을 사고 파는 곳, 기대와 욕망에 이끌려 위험을 감수하는 곳이다.

도쿄 증시에 먹을 게 더 남았다는 믿음의 한 켠에는 "도쿄 증시의 생체 리듬이 비로소 주식시장 본연으로 돌아가려 한다"는 인식이 자리한다. 기업들이 다시 `성장의 꿈`을 꾸기 시작했고 잠자던 시장의 야성도 깨어나는 중이니 투자자들도 지난 수십년간 몸에 배었던 단타 스윙에서 벗어나 진득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나라 안팎에서 더 많은 돈이 도쿄 증시로 향할 것이라는 기대와 맞닿아 있다.

1. 가격부담? 1989년에 비하면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지난 22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후로도 이익실현 매물을 소화하며 전날(2월26일)까지 오름세를 이어갔다.

과열 신호는 요란하다. 기술적 지표는 시장의 피로가 상당히 누적됐음을 보여준다. 닛케이225지수의 14거래일 상대강도지수(RSI)는 80에 육박해 과매수 영역 깊숙한 곳으로 들어섰다. 지난 2월8일 이후 해당 RSI는 계속 70선을 웃돌며 단기 과열 영역에 머물러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언제 조정이 나타나도 이상할 게 없다. 오히려 사나흘 쉬며 하방을 다지고 가는 게 장기적으로 더 낫다.

35년만에 최고점 돌파를 이뤄냈다는 흥분은 1989년의 슈거하이(Sugar High)와 오버랩된다. 아름다운 음미나 반추와는 거리가 멀다. 흥분 뒤 찾아왔던 당시의 허탈하고 잔혹했던 버블붕괴의 기억이 뒤따라서다. 그러니 `이번에도 같은 결말이 예정돼 있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은 전혀 어색하지 않다.

도쿄증시 닛케이255지수와 14거래일 상대강도지수(RSI) 추이 [사진=koyfin]

이 두려움을 불식시키려는 논리 가운데 하나가 35년전의 거품에 비하면 지금 도쿄증시는 거품축에도 못 낀다는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1985년 4월 1만2600선이던 닛케이지수가 5년 사이 3만8915로 치솟는 동안 주가수익률(PER)은 무려 62.8배로 불어났다. 12개월 예상 순익의 60배 넘는 가격에 주식이 거래됐다. 반면 지난 2월22일 닛케이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순간의 PER은 16배로, 35년전 밸류에이션의 4분의 1에 불과하다.

개별 종목들의 밸류에이션을 비교해 봐도 그렇다. 1989년말 미쓰비시 중공업과 신일본제철의 PER은 51배 및 65배에 달했고, 마루베니 상사 등은 100배를 넘어섰다.

만화같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기 위해 당시 도쿄 증권가는 큐레이시오(Q-Ratio)라는 개념까지 가져왔다. 이는 주가를 주당 실질 순자산으로 나눠 산출한 값으로, 시장에서는 기업들의 보유 부동산 가치를 활용해 주가를 정당화하는 논리 구조를 만들어냈다. 거품(부동산)으로 거품(증시)을 합리화하던 시대였다.

지금은 그 때만큼의 억지스러움도, 눈튀어나올 만큼의 높은 PER 종목도 없다.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의 밸류에이션은 뉴욕과 인도 증시보다 여전히 저렴하다.[사진=블룸버그]

2. 계속 물 들어온다

그래서 MUFJ자산운용의 이시가네 기요시 수석 펀드매니저는 "도쿄 증시가 여기서 밀리면 저가 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말한다.

일본 증시에 비중확대 의견을 취하고 있는 이시가네 매니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당장은 매수할 생각이 없지만 일본 증시는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과 펀더멘털에 의해 지지를 받고 있기에 "밀리면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플래티넘 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제임스 할세의 생각도 비슷하다.

그는 "이번 랠리는 견고한 펀더멘털 동력에 바탕하고 있다"며 "기업 지배구조 개혁과 주주 배당 개선에 힘입어 랠리는 한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도쿄 증시의 탁월한 성과로 글로벌 펀드들 사이에서는 일본 증시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압박 역시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

2023년 이래 도쿄증시로 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6조엔을 밑돈다. 추가 유입의 여지가 남았다. [사진=블룸버그]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Eastspring Investments)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올리버 리(Oliver Lee) 역시 이달초 보고서에서 외국인 자금의 도쿄증시 유입은 아직 중간점도 돌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2023년 이후 지금까지 일본 증시로 유입된 자금은 6조엔을 밑돌고 있다. 아베노믹스가 한창 세간의 관심을 끌던 2013년 한 해 동안 유입된 외국인 자금(15조엔, 995억달러)의 절반에도 못미친다.리 매니저는 "도쿄 증시는 선진국 시장 대비 여전히 저렴한 상태인데도, 글로벌 투자자들의 도쿄 증시 할당은 여전히 외소한 편"이라고 했다.

그만큼 도쿄 증시로 되돌아올 자금이 여전히 많다는 이야기다. 더구나 2년 넘게 지속된 엔 약세 흐름으로 달러 기반 투자자들에게 도쿄 증시는 2021년 10월보다 더 저렴한 상태다.

IG 오스트레일리아의 시장 분석가인 토니 시카모어는 "임박한 BOJ 정책변경에 대한 시장의 포지셔닝, 강한 기업 실적, 그리고 구조적 시장 변화를 감안할 때 도쿄 증시 랠리가 더 뻗어나가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향후 수개월 닛케이225지수가 4만2000~4만3000선까지 상승하는 폭발적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닛케이225지수의 연말 목표가를 종전 3만6000에서 4만으로 상향했다. 노무라와 JP모건도 상향수정에 동참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와 달러환산 기준 닛케이225지수 추이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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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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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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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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