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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스타트업 '피규어 AI' 9000억원 유치...엔비디아·MS·삼성 등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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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인간을 닮은 인공지능(AI) 로봇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피규어 AI' 투자에 전 세계 큰손들이 몰려들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인 피규어 AI는 29일(현지시간) 6억7500만달러(한화 약 9011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기업 가치는 20억달러(약 2조6650억원)로 평가됐다.

회사의 가능성을 알아본 빅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투자를 약속했다.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투자를 결정했으며, 한국의 LG이노텍과 삼성도 투자에 참여했다.

피규어 AI가 동영상을 통해 공개한 피겨01, 자료=피규어 AI 홈페이지, 2024.03.01 koinwon@newspim.com

블룸버그 통신은 당초 5억달러를 모금할 계획이었으나, 이보다 많은 자금을 조달했다고 전했다. 

또 이날 피규어 AI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차세대 AI 모델 개발을 위해 챗 GPT 제조사인 오픈AI와 제휴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AI 인프라, 교육 및 스토리지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도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피규어 AI는 지난 2022년 테슬라와 로봇 전문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3월 AI 기반의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01′를 처음 공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회사는 이 로봇이 군사나 방위 목적이 아닌 노동력 부족이 심각한 제조, 운송 및 물류, 창고, 소매업 등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주 초에는 피규어01이 실제로 작동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도 공개했다. 밧줄로 연결된 두 다리로 걸으며 다섯 손가락으로 플라스틱 상자를 잡은 뒤 몇 걸음 걸어 상자를 컨베이어 벨트에 올려놓는 모습이 담겨있다.

피규어 AI의 궁극적인 목표는 피규어 01이 '일상적인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회사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더욱 강력한 AI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AI 기술에 대한 열풍이 불면서 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대한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아마존과 계약을 맺은 '어질리티 로보틱스'는 연간 최대 1만 대의 이족 보행 로봇 '디지트'를 생산해낼 수 있는 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테슬라도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개발 중이며, 노르웨이 로봇 스타트업 '1X 테크놀로지 AS'는 최근 오픈AI의 지원을 받아 1억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로봇 산업은 아직 시장 초기 단계로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2034년 380억달러(50조73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했으며, 2030년에는 25만대 이상의 휴머노이드가 출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액추에이터, 모터, 센서와 같은 고가의 부품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골드만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들 부품 비용이 휴머노이드 한 대당 5만달러~25만달러 사이에서 현재 3만달러~15만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앞으로 부품 가격이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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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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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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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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