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관실 간 교차 인사로 칸막이 해소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기재부 117명 과장 직급 가운데 100명이 교체되면서 역대급 인사명령이 단행됐다.
기획재정부는 '역동경제' 실현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획부부터 '역동적'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인식 속에서 2024년 과장급 정기인사를 23일 실시했다.

고난도 복합과제에 특화된 '문제 해결사'로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역량 강화를 위해 젊고 유능한 인재를 적극 발탁하고,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데 중점을 뒀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우선 조직 혁신과 분위기 쇄신을 위해 전체 117개 과장 직위 중 100개(85%)를 교체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인사 이동을 실시했다.
총괄과장에는 행정고시 45회를 전면 배치하고 실국에서 경험을 쌓은 차석과장이 대부분 이어받게 하는 등 업무 연속성과 조직 안정성도 함께 높였다.
적재적소에 최적임자를 배치하고, 실국간 칸막이 해소를 위해 1‧2차관실 간 교차 인사(16명)를 확대하는 등 정책 혁신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는 분위기도 구축했다.
젊고 유능한 인재를 적극 등용해 조직 역동성도 키웠다. 첫 과장 진출 인원이 지난해 11명에서 올해 20명으로 대폭 늘었다. 80년대생 과장도 지난해 5명에서 올해 10명으로 확대됐다.
여성 및 주무관 공채 출신 과장을 확대하는 등 조직내 다양성도 강화했다. 유능한 여성 인재를 주요 보직에 적극적으로 임용하고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주무관 공채 출신 과장의 능력 발휘 기회를 대폭 키웠다.
이번 과장급 인사는 부총리가 1·2차관과 논의해 인사 기준 및 방향을 정한 후, 개인별 희망실국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1급 및 국장들의 의견을 반영해 확정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