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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한화와 8년 170억 계약… 44세까지 독수리 둥지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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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역대 최고액... 'FA 선언'할 옵트아웃 포함
류현진 "기쁘고 설렌다"... 토론토 "Thank, Hyun Jin"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류현진(37) 복귀를 공식 발표했다. 한화는 22일 미국 메이저리그(MLB) 커리어를 마감한 류현진과 8년 총액 170억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액과 기간 모두 역대 KBO리그 계약 중 최대다.

류현진은 44세가 되는 2031년까지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는다. 만약 류현진이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울 경우 송진우가 한화에서 세운 최고령 출장 기록(43세 7개월 7일)을 경신할 수 있다. 계약 조건에는 기간 중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해 기존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옵트 아웃도 포함됐다.

[사진 = 한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나갔던 류현진은 KBO리그 복귀시 신분 역시 FA가 아니다. 이에 따라 계약금 없이 170억원은 모두 8년간 연봉으로 지급된다. 계약기간은 샐러리캡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평균연봉 21억2500만원으로 시즌별 연봉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화 구단은 8년 계약에 대해 "류현진이 계약기간을 채우게 되면 송진우가 기록한 최고령 기록(43세)을 뛰어넘게 된다. 구단은 류현진이 돌아와서 그만큼 오래 활약해줄 것으로 믿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날 인정해 주신 구단주를 비롯해 모든 그룹, 구단 임직원께 감사하다"며 "미국 내 FA(자유계약선수) 시장 사정 등으로 복귀 소식이 늦었는데 조금이라도 내 기량이 좋을 때 돌아오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쁘고 설렌다. 날 믿고 좋은 대우를 해 주신 만큼 한화에서 새로운 기록과 역사를 만들겠다"며 "팬들께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구단은 SNS를 통해 한글로 "류현진 선수, 고마웠어요. 토론토에서의 코리안 몬스터는 영원히 기억될 겁니다"라고 올렸다. 영어로도 "Thank you for everything, Hyun Jin(모든 것이 고마웠어요, 류현진)"이라고 마음을 전했다.

류현진. [사진 = 류현진 SNS]

류현진은 오는 23일 오전 8시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한화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동산고를 졸업하고 2006년 한화에서 데뷔한 류현진은 7시즌 동안 98승 52패 평균자책점 2.80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 투수로 군림했다. 2013년 KBO리그 FA가 아닌 한화 소속 선수로서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진출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었고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가 됐다. 빅리그 통산 78승 48패 평균자책점 3.27로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기량은 아직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30대 후반으로 접어든 나이와 팔꿈치 부상 이력 때문에 선뜻 영입하려는 팀이 나타나지 않았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도 만족스러운 제안을 받지 못하자 국내 복귀에 무게를 두고 고민해왔다.

한화는 올 초부터 류현진의 복귀를 위한 물밑작업을 해왔다. 수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연봉 총액을 마련하기 위해 그룹 계열사별로 분담금을 부담하는 등 한화 그룹 차원에서 류현진 영입을 위해 팔을 걷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에서 활약하다 은퇴하고 싶다"며 자주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보여왔던 류현진은 선수 생활의 시작과 끝을 한화에서 할 수 있게 됐다. 한화는 젊은 선수들을 이끌고 팀을 재건할 정신적 리더를 얻었다. 아울러 강력한 선발진을 꾸려 2018년 이후 6년 만의 가을야구 복귀는 물론 우승을 노리는 강팀으로 급부상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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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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