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주린이 투자설명서] "노후자금 다 날리게 생겼다"...홍콩 ELS가 뭐길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 월간 안다 2024년 1월호에 실려 기출고된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올해 상반기 추정되는 손실 규모가 3조~4조원이라고 합니다. 60~70대 노인들이 다수 가입했고, 노후자금을 모두 날리게 생겼다는 사연도 이어집니다. 금융 당국이 나서 금융권에 '고위험, 고난도' 상품을 판매했다고 질타하며, 불완전판매 여부를 전수조사하겠다고 합니다. 바로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이야깁니다.

최근 이 홍콩 ELS에 대한 논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60~70대 노인들이 다수 가입해 평생 모은 돈을 날렸다는 사연이 보도되면서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이에 더해 올해 상반기 추정되는 손실 규모가 3조~4조원이라고 알려지면서 공포감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쯤 되자 금융 당국은 이 상품을 '고위험, 고난도'라고 규정하며 이를 판매한 금융권에 대책 마련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올해 상반기까지 가봐야 확정 손실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홍콩 ELS 상품의 특징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 홍콩 ELS가 뭔가요?

홍콩 ELS는 ELS 상품의 한 종류입니다. 먼저 ELS에 대한 정리가 필요합니다. ELS는 Equity(주가) Linked(연계) Securities(증권)의 약자입니다. 기초자산인 주가지수나 개별 종목 가격 흐름과 연계돼 미리 정해놓은 확정금리와 수익조건에 따라 투자 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입니다.

기초자산은 코스피, 코스닥,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 유로스톡스 등 '지수'가 될 수도 있고 테슬라와 삼성전자, 현대차 등 '개별 종목'이 될 수도 있습니다.

홍콩H지수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ang Seng China Enterprises Index, HSCEI)의 줄임말로서 홍콩의 대표적인 지수입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단 50개 중국 기업을 추려 산출하기 때문에 중국 정부 규제 등에 따라 변동성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최근 중국의 경기 둔화 여파로 홍콩H지수가 2021년 1만2000대에서 지난해 10월 말 5000대가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6000대를 횡보하고 있습니다.

◆ 홍콩 ELS 왜 문제가 됐나요?

ELS는 특정 구간을 벗어나면 원금 손실이 일어나게 됩니다. 원금 손실이 일어나는 구간을 '녹인(Knock-In)'이라고 합니다. 각 상품과 설정에 따라 상이하지만, 대체로 ELS는 3년 만기 40~50% 이상 하락 시 원금 손실이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가장 대중적인 ELS 상품인 '스텝다운(낙인)형' 상품을 사례로 들겠습니다. '○○ ELS'는 3년 만기 원금비보장 상품으로서 홍콩H지수와 코스피, S&P500을 기초자산으로 합니다. 6개월마다 자산가격을 확인해 최초기준가격의 85%(6, 12개월), 80%(18개월), 75%(24개월), 70%(30개월) 이상이면 조기상환이 이뤄진다고 합니다. 수익률은 연 8.5%라고 합니다. 여기에 낙인 조건이 50%입니다.

6개월마다 정해놓은 기준을 웃돈다면 만기를 채우지 않고 사전에 약속된 수익을 보장받고 상품을 청산할 수 있습니다. 조기상환입니다. 하지만 3가지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한 번이라도 낙인 조건인 50%보다 아래로 떨어진다면 원금을 잃을 수 있습니다. 만기 평가일까지 기초지수가 50에 머무르게 된다면 원금의 50%를 손실 보게 됩니다. 이 부분이 지금 홍콩 ELS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2021년 홍콩H지수가 1만2000대로 최고점에 가입한 ELS 상품의 만기가 올해 상반기에 도래하는데 홍콩H지수가 6000대로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나면서 원금 손실 우려가 커진 것입니다. 시장에서는 만기가 도래하는 올해 초까지 살펴봐야 한다지만 중국 경제와 밀접하게 맞물려 있는 홍콩H지수 특성상 회복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4~15일 중부 최대 120㎜ 폭우 예고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행정안전부가 14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침수·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선제 점검과 통제 강화를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호우와 강풍에 대비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등 10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지방자치단체,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석했다. 폭우가 쏟아진 9일 오전 서울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15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경기·강원 북부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100㎜(경기 북부 최대 12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충청권과 전북 30~80㎜, 전남과 제주 20~60㎜ 등이다. 행안부는 퇴근 시간대와 심야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명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대응할 것을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우선 상습 침수지역과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지하차도와 하상도로 등 침수 취약 구간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 시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도록 했다. 빗물받이 이물질 제거와 반복 점검도 실시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반지하주택과 하천변 산책로 등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한다. 지난 8~10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산지와 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 지역은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 징후가 확인되면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자 등 자력 대피가 어려운 주민은 주민대피지원단과 연계해 1대1 지원 체계를 재점검하도록 했다. 강풍에 대비한 안전조치도 강화된다. 행안부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옥외광고물과 가로수, 건설현장 크레인, 공사장 가설시설 등 전도와 낙하 위험 시설물은 사전에 고정하거나 철거하도록 요청했다. 또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국민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외출 자제와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정부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정보와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2026-07-14 10:02
사진
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