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이성희 고용부 차관 "경사노위서 근로시간 우선 논의…유연성·건강권 조화 방안 찾을 것"

기사입력 : 2024년02월07일 15:05

최종수정 : 2024년02월07일 15:05

"노사정 선언문…10차례 부대표자 회의 결과물"
"노사정 신뢰를 구축하자는 기본원칙 합의 취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노사정 사회적 대화의 첫 번째 의제는 '근로시간'이 될 전망이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기업의 노동생산성 향상을 위해 근로시간 개편 논의가 가장 먼저 시작되는 것이다.  

다만 노사정은 근로시간 유연성을 확대하되, 건강권을 지킨다는 전제를 달았다. 경영계가 주장하는 근로시간 유연성 확대, 노동계가 전제조건으로 내건 건강권 보장 사이에서 타협점을 찾는 게 중요해졌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 고용부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노사정 사회적 대화 첫 번째 과제로 근로시간을 다룰 것"이라며 "일생활균형위원회에서 근로시간 유연성과 건강권을 조화하는 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이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4.02.07 jsh@newspim.com

이 차관은 그동안 근로시간 개편과 관련해 정부 목소리가 반영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가 입장을 밝히는 건 정부의 요구사항이 될 수 있다"면서 "이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출범했고, 경사노위에서 논의하면 더 이상 정부가 결정하는 게 아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노사정 공익위원들이 심도있게 논의해서 뭔가 합리적 방안을 도출해 토론도 하고, 공청회도 하고, 협상도 하면서 사회적 공감대를 높여가면 그만큼 수용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하루 전(6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제13차 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본 위원회는 지난 2022년 12월 '제12차 본위원회(서면회의)' 이후 1년 2개월만이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대면 회의다.

이 차관은 노사정 사회적 대화 방향성과 관련해 "입법이 필요한 건 제도개선 방향으로 넘기고, 정책개선이 필요한 건 정부 역할로, 관행개선이 필요하면 노사가 추진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차관은 전날 본위원회에서 가장 먼저 노사정이 서명한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적 대화의 원칙과 방향' 선언문에 대해 "10차례 부대표자급 회의의 산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그는 "지난해 근로시간 제도개편 방향에 대해 노사정이 첨예하게 대립한 경험이 있어 사회적 대화를 한다고 바로 신뢰관계가 구축되는 것은 아니다"며 "신뢰를 구축하는 기본원칙에 합의해 보자는 취지로 선언문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