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미리보는 증시재료] "코스피, 2420p~2620p 박스권" 설 연휴 관망세

기사입력 : 2024년02월05일 06:36

최종수정 : 2024년02월05일 06:36

김영환 NH證 연구원 "대형주 어닝 시즌 종료 후 관망 심리 강해져"
한지영 키움證 연구원 "개별 이슈 따라 업종별로 대응하는 게 현명"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이번 주 증시는 설 연휴 휴장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강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시가총액(시총) 대형주들의 실적발표가 일단락됐다는 점도 이러한 분석에 힘을 보탠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시장 내 호재와 악재가 혼재한 상황이기 때문에, 개별 업종의 이슈에 따른 부분적인 주가 변동이 있을 뿐 전체적인 시장 지수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2024.02.02 stpoemseok@newspim.com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6일에는 HD현대, 7일에는 에코프로비엠의 4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로써 국내 증시 내 대형주의 실적 발표는 마무리된다.

또 9일은 설 연휴 첫날로 이날 한국 증시는 휴장한다. 전문가들은 대형주 어닝 시즌 종료와 설 연휴 휴장이 맞물려 투자자의 관망 심리가 커질 것으로 예측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대형주들의 실적 발표가 끝나면서 다소 관망심리가 강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설 연휴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관망세를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주식시장에 호재와 악재가 혼재한 상황이라는 것에도 입을 모은다.

김 연구원은 "한국 수출의 견고한 회복세와 한국 정부의 증시 부양정책 기대감은 호재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 실망, 미국 빅테크 기업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과도했던 기대가 조정되며 출회되는 매물 등은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발표된 기업들의 합산 실적은 순이익 기준으로 22.6% 컨센서스를 하회한다"며 "기업 수로 보면 순이익 컨센서스를 상회한 기업은 33%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도 "1월 미국 FOMC 이후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위축되면서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그간 급등했던 알파벳(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들이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이 부각되면서 동반 하락한 점은 이들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는 한국 기술주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정부 당국이 추진 중인 기업 가치 개선 프로젝트로 인해 그동안 저평가됐던 금융 및 지주회사 관련 기업들과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개선하는 데 기여하면서 차주에도 관련 종목들을 대상으로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이유로 당분간 국내 증시는 특정 지수 범위에서 정체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주가 부양 정책에도 수혜 테마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반도체·신재생·기계 등 업종 위주로 대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월 주식시장은 2420p~2620p 안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방향성 탐색 구간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며 "그 안에서 개별 업종 이슈에 따라 로테이션 장세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성장 기대감이 축소되면서 주가가 쉬어가고 있지만 수출과 가격 모멘텀 자체가 유효한 반도체는 중립 비중으로 가져가는 것이 적잘하다"며 "이달 중 발표 예정인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구체화 시 저 PBR(주가순자산비율) 테마가 여타 테마에 비해 시장의 중심에 있을 거지만 저 PBR 내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이므로 이익 모멘텀과 현실성 높은 배당 모멘텀을 고련한 기계·금융·자동차·필수소비재 업종으로 대응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방안은 ▲저 PBR 상장사의 기업가치 개선 계획 ▲기업가치 개선 우수기업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며 "세부 방안 발표 전까지 정책 기대감으로 만년 저평가주들의 주가 흐름이 양호할 가능성이 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업황 및 현재 실적, 주주환원 가능 여력 등이 반영되며 수혜 업종은 압축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2월 초 관심 업종은 반도체·신재생·화장품·운송 등을 꼽는다"고 전했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