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헤일리 '안방'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26%p 앞서

기사입력 : 2024년02월02일 02:36

최종수정 : 2024년02월02일 07:2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WP "트럼프 58%, 헤일리 32% 그쳐"
헤일리, 슈퍼 화요일까지 경선 의지 보여도 낙마 고민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안방'으로 불리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가 몬머스 대학과 공동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 공화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 예비유권자 815명을 상대로 조사해 1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답변이 58%에 달했다. 

헤일리 전 대사를 지지하는 응답자는 32%에 그쳐 두 후보의 격차는 26%포인트(p)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26일부터 30일 사이에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 3.9%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사우스캐롤라이나는 헤일리 전 대사의 고향이자, 그가 두 차례나 주지사에 당선됐던 '홈 그라운드'로 여겨진다. 

헤일리 전 대사는 당초 선전을 기대했던 지난달 23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패배한 뒤에도 "우리는 다음 경선이 치러지는 사우스캐롤라이나로 간다. 그곳에서 보자"며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공화당은 뉴햄프셔에 이어 오는 24일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비 당원도 참여가 가능한 프라이머리 방식으로 경선을 실시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강경파로부터 '중도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헤일리 전 대사로선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의 반등이 절실한 입장이다. 

하지만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표심은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기울어져있음이 확연해졌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남성(62%)과 여성(54%) 유권자로부터 고루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특히 보수적인 백인 복음주의자(69%)와 대학 학위가 없는 유권자(68%)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더구나 응답자의 60%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관련 재판에서 유죄 선고를 받더라도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남아야 한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10명 중 7명은 오는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를 나설 조 바이든 대통령을 이길 것으로 예상했다. 

헤일리 전 대사도 최근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의 패배에 대비한 출구 전략을 시사했다.

그는 지난 달 28일 NBC 방송에 출연, "내가 뉴햄프셔보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더 강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면서도 "꼭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승리해야 하나?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라고 말랬다. 

헤일리 전 대사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 등을 거론하며 3월 5일 '슈퍼 화요일'에 승부를 걸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슈퍼 화요일 경선은 캘리포니아, 텍사스,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주 등 16개 주에서 동시에 실시되며 이 중 11개 주는 비 당원도 참여할 수 있는 프라이머리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헤일리 전 대사 입장에선 당원만 참여할 수 있는 코커스(당원대회)보다는 프라이머리가 더 유리하다.   

하지만 헤일리 전 대사가 자신의 텃밭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조차 트럼프 전 대통령에 큰 차이로 패배할 경우, 중도 사퇴를 두고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사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