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후보 확정...내주 이사회, 2월 주총 거쳐 선임 예정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차기 한국거래소 이사장에 내정됐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거래소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정 전 원장을 최종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사진=뉴스핌DB] |
차기 이사장 공모에는 7명이 참여했고, 전날 최종 면접 등을 거쳐 정 전 원장이 단독 후보로 결정됐다. 정 전 원장 외의 지원자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정 전 원장은 다음주에 열리는 거래소 이사회와 2월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
정 전 원장은 1961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시절 금융정책과장,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 차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2016년 1월 금융위 부위원장에 올랐다가 2017년 7월 사임하고, 2021년 8월부터 9개월간 금감원장으로 일했다. 현재 보험연구원 연구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또한 '부산의 사위'로도 유명하다. 부산 대표 기업인 넥센타이어 강병중 회장의 맏사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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