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뉴스분석] "대만에 관심 뺏길라"...김정은 휴일 탄도미사일 도발

기사입력 : 2024년01월14일 16:21

최종수정 : 2025년11월13일 14:1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영수 소장 "존재감 과시 차원"
국정원 "김정은 '연초 큰 파장' 지시"
"4월 총선 겨냥 상시 도발" 관측도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김정은이 휴일 오후를 틈다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14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동해상으로 종류가 파악되지 않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우리 군 당국은 발사체의 비행거리와 고도・속도 등 구체적인 제원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올들어 처음인데, 지난해 12월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훈련 발사 이후 27일 만의 도발이다.

정부 당국과 전문가들은 북한이 대만 총통 선거 결과가 나온 직후 미사일 도발을 재개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13일 치러진 대만 총통선거에서는 친미 성향 집권 민진당의 라이칭더(賴淸德) 후보가 승리했다.

민진당이 차이잉원(蔡英文) 현 총통이 8년간 집권한데 이어, 라이칭더 당선자가 임기 4년을 더 하게 된 것이다.

김영수 북한연구소장(서강대 명예교수)은 14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대만 총통 선거에 대한 기대가 물 건너 갔다는 판단에 따라 북한이 도발에 나선 것"이라고 진단했다.

친중 성향 후보가 낙선하고 반중・친미 정책을 펼칠 라이칭더가 당선되자 북한 이슈가 대만 문제에 밀릴 수 있다고 북한 지도부가 결론을 내렸을 수 있고, 곧바로 자신들의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한 도발을 펼친 것이란 게 김 소장의 분석이다.

대북부처 당국자도 "북한의 새해 첫 미사일 도발이 대만 이슈와 관련된 것이란 판단을 갖고 있다"며 "김정은이 그만큼 올해 해외 관련국들의 리더십 교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지난 연말 노동당 제8기 9차 전원회의(12월 26~30일) 연설에서 "북남관계는 더 이상 동족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로 완전히 고착됐다"고 선언한 김정은이 새해 들어 대남 도발의 수위를 올리기 위한 차원에서 탄도미사일 발사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가 정보원도 지난달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정은이 핵심 측근 간부들에게 "내년 초 남한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밝힌 바 있다.

김정은이 지난달 18일 ICBM 발사훈련 이후 한미를 향해 보다 진화되고 위협적인 방식으로 강력 대응할 것임을 밝힌데 따라 새해 도발 수위를 올릴 것이란 게 국정원의 전망이다.

북한은 김정은 지시에 따라 남북관계를 대적(對敵)관계로 가져가기 위해 대남 매체인 평양방송을 중단하고 '우리민족끼리' 등 인터넷 선동 사이트도 닫는 등 단절을 위한 조치도 속속 취하고 있다.

김영수 소장은 "북한이 4월 총선을 겨냥한 대남 선동과 도발을 통해 윤석열 정부 흔들기를 본격화 하고 남한 내 불안감 조성에 나설 것"이라면서 "이번 미사일 도발도 휴지기를 두지 않고 계속 대남도발에 나설 것임을 보여주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사진
조국 "토지공개념 입법·보유세 정상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조국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토지공개념 입법화, 보유세 정상화 및 거래세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부동산 시장은 다주택자의 이기심, 투기꾼의 탐욕, 정당과 국회의원의 선거 득표 전략이 얽힌 복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1.10 pangbin@newspim.com 조 대표는 "전세와 월세에 짓눌리는 청년과 국민은 소외되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과 '강남 불패 신화'를 해체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며 토지공개념을 입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평등 해소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를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가장 빠른 공급 방안"이라고도 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즉각 처리도 약속했다. 조 대표는 "토지주택은행을 설립하고 국민 리츠를 시행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100% 공공 임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전세사기 특별법을 즉각 통과시켜 전세사기에 대해 국가가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 등 주요 기관의 지방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대선 전 약속한 정치개혁을 언제까지 미룰 것이냐"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 강화, 교섭단체 기준 완화 이행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정치개혁 추진을 회피한다면 조국혁신당은 개혁 야당들과 정치개혁 단일 의제로 '원 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3 19: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