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당정, 중증환자 전담병실 도입키로…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기사입력 : 2023년12월21일 16:02

최종수정 : 2023년12월21일 16:02

요양병원 간병 지원 시범사업 추진키로
"초고령사회 도래…완결형 서비스 구축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과 정부가 21일 중증환자 집중 관리를 위한 전담 병실을 도입하고,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간병비 부담 완화를 위해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240억원을 투입해 요양병원 간병지원 시범 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간병비 걱정 없는 나라' 당정협의회에서 "가족에 대한 사랑과 헌신이 불화와 해체로 이어진다면 가장 중요한 국가 근간이 무너지는 것"이라며 "간병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질병 후속 조치의 하나로 국가 중심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정은 구체적으로 ▲보호자 없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요양병원 간병 지원 시범사업 추진 ▲질 높은 간병 서비스 제공 및 복지 기술 적극 활용 등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간병비 걱정없는 나라" 당․정 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21 pangbin@newspim.com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보호자 없이 입원해 지낼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2015년 법제화 이후 처음으로 강화하기로 했다"며 "중증 수술 환자, 치매 환자 등 중증 환자 집중 관리 위한 전담 병실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간호사 1명이 환자 4명을, 간호조무사 1명이 환자 8명을 담당한다. 또 식사, 목욕, 대소변 관리 등을 담당하는 간호조무사를 최대 3.3배 확대 배치해 간병 기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근무조당 간호사 1명이 환자 5명을 돌볼 병원을 상급 종합병원에서 환자 중증도가 높은 종합병원까지 확대해 간호사의 근무환경을 개선키로 했다"라며 "현재 4개 병동까지 참여를 제한하는 상급 종합병원의 서비스 제공 확대를 위해 2026년부터 비수도권 소재 병원은 전면 참여를 허용하고, 수도권 소재 병원은 6개 병동까지 참여를 허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2027년에는 400만명의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지원하고, 5년 간 국민 간병비 부담을 10조7000억원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 개개인 의료비 지출은 하루 평균 약 9만원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내년 7월부터 요양병원 간병 지원 시범 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요양병원 10개소를 대상으로 1년 7개월 간 재정 240억원을 투입해 1단계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유 정책위의장은 "2027년 1월부터 전국 본 사업 실시를 목표로 단계적 제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라며 "본 사업이 재원 조달 방식은 시범사업의 결과 분석, 사회적 논의를 거쳐 결정한다"고 말했다.

또 "요양병원이 본연의 기능을 다하도록 적극적인 기능재정립, 의료 요양 전달체계 개편을 동시에 추진해 재정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당정은 질 높은 간병서비스 제공과 복지기술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또 퇴원 후 집에서도 의료 간호 돌봄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재택 간호센터를 2027년까지 전국 시군구 한 개소 이상씩 설치하고, 대상자를 퇴원환자까지 확대키로 한다"라며 "방문형 간호통합센터를 내년 8월부터 시범 도입하고 퇴원환자를 대상으로 한 긴급 돌봄 서비스를 내년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또 "민간 서비스 제공 기관에 대한 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제공 기관 간 품질 경쟁을 유도해 국민이 안심하고 서비스 이용하도록 하겠다"라며 "복지용구 지원을 확대하고 간병, 돌봄 로봇을 개발해 복지와 경제 간 선순환 구조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에 노인 1000만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초고령 사회를 대비해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충분한 의료 요양 돌봄 서비스를 받도록 재가 중심의 완결형 서비스 이용체계를 갖춰나가겠다"라며 "당은 정부에 어르신들의 의료 요양 돌봄 서비스 수요에 종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책을 조속한 시일 내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정부는 그러겠다고 답변했다"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