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이재명, 내달 8일 '위증교사' 첫 재판 출석…"허위 증언 요구 안해"

기사입력 : 2023년12월11일 15:27

최종수정 : 2023년12월11일 15: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李측, 검찰청법 위반·공소장 불특정 등 지적
'위증 인정' 김진성씨 "재판 자체만으로 위협"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자신의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해 위증을 교사한 혐의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식 첫 재판이 내달 8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11일 위증교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대표와 위증 혐의를 받는 김진성 씨의 2차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준비 절차를 종결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 공직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6차 공판을 받기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2023.12.08 leemario@newspim.com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이 아니어서 출석 의무가 없는 이 대표와 김씨는 이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피고인의 기본적 입장은 김씨의 증언이 일관돼 기억에 어긋날 수 없다는 것"이라며 "피고인이 증언을 요구했던 대화들이 허위 증언을 해달라는 취지가 아니었고 적어도 김씨가 해당 사건에 관련된 과정을 봤을 때 피고인에게 교사의 고의가 있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공소장에 김씨의 위증에 해당하는 진술이 무엇이고 그 진술에 대한 피고인의 의사가 무엇인지 특정해 연결돼야 하는데 지금처럼 모든 사실관계를 나열한 것으로는 연관성을 찾아볼 수 없다"며 "공소장이 특정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또 "제가 사건을 담당한 지 얼마 안 돼 전체적으로 검토를 못했는데 검찰 수사권 관련 주장을 보완해 말씀드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위증교사 혐의 수사가 검찰청법 위반이 아닌지 수사기록까지 봐야 한다는 취지다.

그러자 검찰은 "위증교사는 수사개시 범위에 해당하는지, 검찰청법 위반이 아닌지 충분히 검토를 거쳤고 수사가 가능하다고 봐서 개시한 사건"이라며 "새로운 위증교사 혐의로 영장을 발부받았고 그 영장을 근거로 적법하게 취득한 녹취록과 녹음파일을 통해 수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며 "빠른 시일 내 공판 절차를 진행해 재판이 조속히 끝났으면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씨 측은 "일반인 신분으로 성남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하고 있었고 그와 관련해 업무를 맡고 있어 위증을 거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지금도 재판에 연루된 것 자체가 두려운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또 "이재명만 아니라 이재명 측 사람들과도 관계가 있어 재판 자체만으로 가족들이나 피고인 본인이 받는 위협이 크다"며 "자백하고 빠른 재판을 요청하는 것도 그러한 위협에 대한 리스크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것인데 이재명 측에서 변호인을 새로 해서 재판기록을 못 봤다, 수사기록을 봐야 한다고 하는 것은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시간 끌기"라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김씨가 혐의를 인정하는 만큼 내년 1월 8일 오후 3시 첫 공판을 열고 증거조사를 분리해 진행한 뒤 김씨만 변론을 종결할 수 있다고 고지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검사 사칭 사건'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 2018년 12월 22~24일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였던 김씨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위증해달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지난달 13일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해당 사건을 이 대표의 기존 대장동 배임 등 재판에 병합하지 않고 따로 심리하기로 결정했다.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과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의혹 재판에 이어 위증교사 재판까지 본격화되고 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