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한덕수 총리 "세계화 걸맞는 외교체제 패러다임 전환...민관 합심해 전방위 외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7일 정부세종청사서 출입기자단 간담회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마음 아프고 아쉬워"
"182개국과 쌓은 네트워크는 외교적 자산"
"전방위·세계화 외교 필요…여러 이슈 논의"
"중국발 요소수 문제, 정부가 관여하진 않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세계화에 걸맞은 외교 체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민·관이 합심해 전방위 외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총리실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실패 이후 한국의 외교 전략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28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린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투표 결과 부산이 탈락하자 아쉬워하며 서로 격려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2023.11.29 photo@newspim.com

우선 한 총리는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해 "굉장히 마음 아프고, 정말 아쉽다"고 소회를 밝혔다. 다만 그는 "분명한 것은 유치전에 참여했던 모든 사람이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라며 "또 그 과정에서 우리가 182개국이나 되는 나라들에 대해 외교적 자산으로 생각될 수 있는 여러 가지 네트워크를 이뤘다는 점은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총리는 "우리가 60년간 국제무대에서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데 이번에 처음 간 나라들도 있었다"면서 "이제 이런 식의 외교는 조금 바꿔야 되지 않다 싶다. 일종의 전방위 외교, 세계화 외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꼭 정상이 아니더라도 적어도 우리가 한 100개 정도 나라에 대해서는 1년에 상하반기 한두 번 정도는 기업 단위 또는 정부 단위에서 외교를 이어가야 한다"면서 "문화계 인사라든지 경제계 인사라든지 체육계 인사라든지 (다양하게 만나) 우위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번에 총리로서 (해외순방을) 가보니까 부산엑스포만 부탁하러 왔다고 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걸 느꼈다"면서 "(앞으로) 외교 과정에서 원자재, 기후변화, 투자 관련 등 여러 가지 이슈를 같이 논의할 필요성이 있다고 느꼈다"고 다시금 반성했다. 

한 총리는 앞으로 우리 외교 체제를 완전히 바꾸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우리 외교 체제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대통령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 인력 역시 부족하다. 외교아카데미를 졸업한 사람만 가지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정말 어려서부터 어느 국가에 대해 관심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그분을 모셔다가 계약직이든 여러 가지 방안으로 그 나라 대사로 활동하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또 "우리가 국제사회에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활동 중 국력을 더 좀 넓히는 쪽으로 개혁도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35년 세계박람회 유치 계획과 관련해서는 "부산시장도 신중하게 검토를 해보겠다고 했는데 상황을 좀 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15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03 yooksa@newspim.com

이어 한 총리는 중국의 요소수 통관 보류로 '제2의 요소수 대란' 우려가 불거지고 있는데 대해 "이번 요소수 문제는 정부가 관여한 것 같지는 않다"면서 "민간 쪽에서 전체적인 수요 공급에 문제가 있어 그런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몇 주 뒤 중국에서 우리나라에 와서 현안이 되는 것에 대해 설명도 하고 우리 업계와 대화도 갖겠다고 한 것으로 안다"면서 "양국 간의 관계는 서로 계속 대화하고 잘 알리고 이런 것들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서플라이 체인(공급망)이 계속 변화해 가고 있다"면서 "하나하나의 품목들에 대해 문제가 생겼을 때 충격을 너무 받지 않도록 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예산안 국회 통과가 지연되고 있는데 대해서는 "정치권에서의 생각은 내년 총선도 준비해야 되고 하기 때문에 하여튼 좀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내지 않겠나 싶다"면서 "여러 민생에 대한 예산은 우리 국민들과 직결되고 내년 1월이 되면 바로 집행을 해야 하는 사업들도 많고 해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 잘 이해하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개각 이슈와 맞물린 현안 부처 장관들과 차관들의 교체와 관련해 "대부분 장관님들은 한 2년까지 근무를 하셨으니 본인의 뜻이나 이런 것들에 의해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본인이 안 하신다고 하면 그거는 어느 누구도 강제로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지금 2기 내각으로 바꾸고 있다고 봐주시면 된다"면서 "이 과정에서 우리 행정에 있어 차질은 없어야 한다. 새 정부가 들어선 지 1년 7~8개월 됐는데, 이제 2년 차는 일단 지난 상황이어서 일을 하는 데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