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2차전지용 엑스레이 검사솔루션 전문기업 ㈜이노메트리가 제 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해 2천만불 수출의 탑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고, 역대 네 번째 수출의 탑을 받았다.
이노메트리 로고. [사진=이노메트리] |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무역의 날' 기념식은 법정기념일인 무역의 날을 기념해 매년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하여 실적에 따라 '수출의 탑'을 수여하는 행사다.
회사 측은 "당사는 최근 3년간 약 8,300만불의 수출을 기록해 대한민국 외화 획득의 첨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고객사들의 해외 공장 설비 투자가 이어지면서 주력사업인 2차전지 검사장비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최근에는 이물검사, 3D-CT검사 등 신규 검사장비 비중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노메트리는 휴대폰 및 자동차 배터리를 엑스레이로 촬영, 분석하여 불량을 찾아내는 검사장비를 만들어 국내 배터리 3사 및 스웨덴 노스볼트 등에 공급한다. 지난 해 역대 최대 매출 757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3분기 누적 매출 546억원에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만 622억원에 달해 역대 최대 매출액 경신이 유력하다. 주요 고객사들의 대형 수주가 최소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이노메트리 이갑수 대표이사는 "외부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당사는 안적적인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꾸준한 외적 성장을 거듭하며 수출 확대에 기여해 왔다."며 "최근 임시 주총에서 정관 상 사업 목적을 재정비 한 바와 같이 기존 검사장비 기술을 AI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더욱 고도화하고, 초정밀·초고속 스태킹 장비와 폐배터리용 검사장비 등 신규사업 또한 중장기적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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