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기고] 남북간 성명서나 선언보다 도발이 전쟁되지 않게 준비 더 중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군정위 수석대표
9·19 남북군사합의 폐기·효력정지 수순
북한 행동·도발에 대한 상응 조치 당연
다만 꼭 선언해야 하는지는 신중했으면
오히려 긴장 고조 인상 주지 않을까 우려
도발 대응하고 전쟁나지 않는 것이 더 막중

북한은 또 다시 우리의 선의를 악의로 갚았다.

1950년에 전쟁을 일으키고 승산이 없었음을 1년만에 알았음에도 2년을 더 전쟁을 계속했던 이유는 북한과 중국 공산군측이 입장을 바꾸고 거짓말하고 우리를 속였기 때문이다. 물론 아군도 실수가 있었지만 우리는 선의로 대했음은 틀림 없다.

북한은 휴전이후에도 정전협정을 어기고 공비를 남파해 사회 혼란을 조성하고 우리 군인과 죄 없는 민간인을 죽였다. 그럼에도 박정희 정부는 남북 간에 전쟁이 아닌 평화를 지향하고 대화로 문제를 풀어 보자고 했다. 북한이 굶주리고 군사력이 최저점에 있을 때에도 우리는 공격하지 않았고 오히려 도와줬다.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전 유엔사 군정위 수석대표)

◆북한, 남한 선의와 기대 악의로 갚아  

북한이 핵무기를 안 만든다고 했을 때에도 믿기 어려웠지만 그래도 희망을 갖고 선의의 기회를 줬다. 그럼에도 결국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핵무기를 갖고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그럼에도 2018년 9월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정상회담이 실시됐을 때 북한의 젊은 지도자는 다르지 않을까 하는 희망으로 선의를 갖고 그 과정을 지켜 봤다.

9·19 남북 군사 합의서는 '9월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합의서다. 남북은 2018년 평양정상회담에서 9·19 군사 분야 합의서를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합의서로 채택하고 이를 철저히 준수하고 성실히 이행하며, 한반도를 항구적인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적극 취해나가기로 하였지만 북한은 우리의 기대를 저버렸다.

특히 선의만 갖고 공산주의자들을 대하면 안 된다는 교훈이 뚜렸하게 남는다. 그럼에도 아쉬움이 큰 것은 평화에 대한 노력이 좌절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최근에 그동안 북한이 9·19 군사합의를 얼마나 많이 위반했는지를 알게 됐다. 2023년 11월 20일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소위 '인공위성'을 가장한 장거리 로켓의 발사를 레드라인으로 정하고 기어코 발사할 경우 9·19 군사합의의 '폐기' 또는 '효력을 정지'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다음 날 북한은 로켓을 쏴 올렸다.

◆북한, 수차례 위반했지만 선언은 하지 않아 

이제 우리는 9·19 군사합의를 폐기하거나 효력을 정지하려고 한다. 당연한 조치이다. 특히 우리에게 불리한 전술 정찰의 재개는 북한의 위반에 비례한다고 본다. 그런데 꼭 선언을 해야 하는지는 생각해 볼 일이다. 북한은 이미 9·19 군사합의를 수 차례 위반했지만 폐기나 정지 등의 선언은 하지 않았다.

따라서 우리도 북한의 행동과 도발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되 선언과 발표는 오히려 우리가 긴장을 고조시키는 인상을 주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든다. 우리가 전술 정찰을 재개하면 북한이 항의하거나, 먼저 9·19 군사합의를 폐기하겠다고 하면 누가 한반도의 평화를 저해하고 있는지를 분명하게 보여 줄 것이다.

한반도의 평화가 이번 로켓 발사로 깨어지지 않길 바라지만 평화를 지키는 것은 선의가 아니라 힘이라는 것을 배워야 한다. 앞으로 평화를 위한 노력과 대화는 지속돼야 하지만 힘이 없으면 북한의 진정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코로나19 대응과 군인권 개선 과정에서 우리 군의 훈련 여건과 복무 환경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

북한은 분명히 도발할 것이며 이는 시간 문제이다. 성명서 발표나 선언 보다도 도발에 대응하고 전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사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정위 "쿠팡 '총수'는 김범석"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동일인, 이른바 총수를 쿠팡 법인에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으로 변경 지정했다. 쿠팡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이후 법인을 동일인으로 봤던 공정위 판단이 5년 만에 뒤집힌 것이다. 김 의장이 동일인으로 지정된 데에는 동생 김유석씨가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140억원 규모의 보수와 인센티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 부사장이 주요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업무집행 방향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도 공정위 판단의 근거가 됐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공정위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6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공개했다. 다음 달 1일 자로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은 102개, 소속회사는 3538개다. 전년보다 각각 10개, 237개 증가했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쿠팡이다. 그동안 쿠팡은 공정거래법 시행령상 '법인 동일인 예외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돼 김 의장이 아닌 쿠팡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사실상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이 있더라도 ▲자연인과 법인 중 누구를 동일인으로 지정하더라도 국내 계열회사 범위가 달라지지 않고 ▲자연인과 친족의 국내 계열회사 출자, 자금 대차, 채무보증 또는 경영 참여 등 사익편취 우려가 없는 경우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올해 지정 과정에서 이 같은 판단이 달라졌다.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의 친족이 국내 계열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실제 김 부사장은 지난해에만 43만달러의 보수와 7만4401주의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부터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보수와 인센티브는 14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김 부사장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유사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고, 연간 보수와 처우도 등기임원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봤다. 또 김 부사장이 물류·배송 정책 관련 정기·수시 회의를 수백 차례 주재하고, 쿠팡로지스틱스(CLS) 대표이사 등을 불러 주간 업무실적을 점검하거나 물량 확대, 배송 정책 변경 등 개선안을 논의한 사실도 확인했다. 주요 사업의 구체적 업무집행 방향에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판단이다. 이번 결정으로 쿠팡은 앞으로 김 의장을 기준으로 동일인 관련자와 특수관계인 범위가 정해진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는 대규모 내부거래 의결·공시, 비상장회사 중요사항 공시, 기업집단 현황 공시 의무를 부담한다.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규제도 적용받는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해당하면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제한,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도 추가로 적용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지정 결과를 바탕으로 지정된 집단에 대해 고도화된 분석을 통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시장참여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 측은 공정위 판단에 대한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쿠팡 관계자는 "김 의장의 동생은 공정거래법상 임원(대표이사·이사·감사·지배인 등)이 아니며 한국 계열사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04-29 12:00
사진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727만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6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이 727만300원으로 전년보다 14만7100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대학정보공시 대상은 총 403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와 전문대학 125개교를 대상으로 등록금 현황을 분석했다.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2026년 대학 평균 등록금 현황. (명령어: 기자가 관련 내용을 입력한 후 기사용 인포그래픽 제작을 주문했음). [일러스트=퍼플렉시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 중 130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다. 전체의 67.7%에 해당한다. 나머지 62개교, 32.3%는 등록금을 동결했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727만3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12만3100원보다 14만7100원 올라 2.1% 상승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 평균 등록금이 823만1500원으로 국·공립대 425만원의 약 1.9배 수준이었다. 사립대 등록금은 전년보다 22만7500원 올라 2.8% 상승했고, 국·공립대는 1만2200원 올라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재지별 격차도 나타났다. 수도권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827만원으로, 비수도권 대학 661만9600원보다 165만400원 높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수도권이 2.7%, 비수도권이 1.6%였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 등록금이 가장 높았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 1032만5900원, 예체능 833만8100원, 공학 767만7400원, 자연과학 732만3300원, 인문사회 643만3700원 순이었다. 전문대학 등록금도 올랐다. 전문대학 125개교 가운데 102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고 23개교는 동결했다. 등록금을 올린 전문대학은 전체의 81.6%로, 4년제 일반·교육대학보다 인상 비율이 높았다. 전문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665만3100원으로 전년 647만8700원보다 17만4400원 올랐다. 상승률은 2.7%다. 전문대학도 사립과 공립 간 차이가 컸다. 사립 전문대 평균 등록금은 668만6600원으로 전년보다 17만5700원 올랐다. 반면 공립 전문대는 223만1200원으로 전년보다 4700원 낮아졌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전문대학 평균 등록금이 708만1900원, 비수도권은 628만7800원으로 집계됐다. 두 권역 모두 전년보다 2.7% 상승했다. 전문대학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예체능 722만9300원, 공학 678만8600원, 자연과학 671만8700원, 인문사회 592만4200원 순이었다. 대학별 세부 공시자료는 이날 12시부터 대학알리미 누리집에 공개된다. 이번 4월 공시에는 등록금 현황, 등록금 납부제도 현황, 등록금 산정 근거,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 등 4개 세부항목이 포함됐다. jane94@newspim.com 2026-04-29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