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바이든, 81세 생일은 조용히...고령 리스크 '보호'냐 '돌파'냐 고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역대 최고령 대통령 생일 외부 행사 없이 보내
내년 재선 도전 앞두고 나이 문제가 최대 고민
업적 내세워 정면 돌파 주장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역대 최고령 현직 대통령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81세 생일을 맞았다. 

백악관은 통상 대통령의 생일 축하 행사를 화려하게 마련하고, 이를 정치적으로도 활용한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생일을 매우 조촐하고 조용하게 보낼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백악관이 밝힌 바이든 대통령의 공식 일정은 오전 9시 정보 업무 브리핑, 오전 11시 15분 추수 감사절을 앞둔 칠면조 사면 행사가 전부다. 

뉴욕타임스(NYT)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말 메사추세스츠주의 낸터킷에서 가족들과 추수감사절 휴가를 보내며 생일을 자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바이든 대통령이 이처럼 '조용히' 생일을 맞는 것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부각되는 '고령 리스크' 때문으로 보인다. 

이미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대선 재출마를 이미 발표했고, 민주당 내에선 현직 대통령인 그에 맞설 적수는 없는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해서 임기를 마치고 백악관을 나설 때 그는 87세가 된다. 

미국 언론과 워싱턴 정가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 가장 큰 걸림돌은 그의 나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NYT가 시에나대와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미국인 중 71%가 바이든이 다시 대통령이 되기에 "너무 나이가 많다"고 응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자 중에도 54%가 이같은 입장을 보였다. 

내년 대선의 가장 유력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올해 77세로 적지 않은 나이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기에 "너무 나이가 많다"는 응답은 불과 39%에 불과해 큰 대조를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전히 활력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여러 차례 행사 도중 넘어지거나 연설 도중 어눌한 말투로 사람들의 이름이나 지명을 헷갈려하면서 '고령'의 핸디캡이 부각된 탓으로 분석된다.  

NYT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올해 최고의 생일 선물은 자신의 나이에 대한 우려를 누그러뜨리는 것이 되겠지만, 백악관도 바이든을 다시 젊게 할 순 없다고 짚었다. 

신문은 이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의 참모와 민주당 캠프에선 '나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엇갈린 반응과 주문이 나온다고 소개했다. 

캠프 일각에서는 그의 소모적인 일정을 줄이고, 더 많은 휴식을 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이를 두고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이미지가 대중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행사 중 넘어지는 일 등을 방지하고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뽁뽁이(bubble wrap)' 작전이란 말도 나온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의 연륜과 재임 중 업적을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해서 정면 돌파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백악관도 생일과 관련한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수십 년간 공직 경험과 의회 지도자들과의 깊은 유대 관계로 재임 중 1400만개 일자리를 창출했고, 처방약 비용을 절감하고, 미국의 인프라 및 기술 투자, 선진국 중 가장 강력한 경제 회복을 이끈 법안을 통과시켰다"며 경륜을 강조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재임 기간 동맹 관계를 활성해 미국의 리더십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전략가인 사이번 로젠버그도 NYT에 "그는 나이가 문제된 것이 아니라, 나이 덕분에 성공했다"면서 백악관이 방어적이기 보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가 주는 이점에 기대하고 더 부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CNN은 지난 18일 자체 조사와 CBS뉴스, 폭스뉴스, 마켓대 로스쿨, 퀴니피액대 등 주요 5곳의 최근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이 바이든 대통령을 2~4%포인트 정도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현직 대통령이 경쟁자에 밀리는 "매우 이례적인(extremely unusual)"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대선 국면에 들어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대결을 벌일 경우 지지층도 다시 결집하고  나이 문제도 지금처럼 크게 부각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백악관과 바이든 캠프 인사들도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밀리는 것으로 여론조사들에 대해 "본격 선거 운동이 시작되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NYT는 백악관의 이같은 업적 홍보에 주력하는 전략이 아직까지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kckim100@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