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SK바이오사이언스 조직개편, 美 FDA 인증 노린다

기사입력 : 2023년11월17일 16:45

최종수정 : 2023년11월17일 17:11

QC, QA, Quality Excellence로 늘어난 품질 조직
까다로워진 cGMP 인증 받고자 지속 노력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진출을 위해 품질 부서 'Quality Excellence'를 신설했다. 품질관리(QC)와 품질보증(QA)만 있어도 무리가 없음에도 부서를 추가한 것이다. 미국의 강도 높은 최신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cGMP)을 충족하고자 조직 개편을 단행한 상황으로 읽힌다. 특히 부서장으로 영입된 김준모 실장의 이력이 신사업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는 품질(Quality) 본부에 Quality Excellence실을 신설하고 김준모 실장을 신규 선임했다. 이로써 품질 본부는 김은정 실장과 배창민 실장이 각각 견인하는 QC와 QA뿐 아니라 Quality Excellence까지 총 세 개의 부서로 구성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 내에서 '품질'의 역할이 보다 구체화된 셈이다.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L하우스 전경. 2023.08.23 hello@newspim.com

SK바이오사이언스가 품질 부서를 신설한 이유는 미국 진출을 밀어붙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사측은 주요 설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cGMP 인증을 받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송도 글로벌 R&PD 센터에 설립 중인 '파일럿 플랜트'와 백신 생산기지로 활용되는 안동 'L하우스'가 그 대상이다. '파일럿 플랜트'는 2025년 상반기 중 완공될 예정이다. 안동 'L하우스'의 경우 2027년경 cGMP 인증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cGMP 인증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오랜 목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팬데믹 기간 유럽의 EU-GMP를 3회 획득했다. 다만 전세계적으로 가장 까다로운 기준으로 꼽히는 cGMP 인증은 받지 못했다. 이에 공정 체계를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 초 글로벌 공정 연구 분야 전문가 캔싱어 부사장을 영입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품질 부문은 지속적으로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제품이 출하된 후 성적표를 받고 끝났다면, 최근에는 추적성(transibility)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제조 과정을 되짚어서 기록물을 요구하는 만큼 회사에서도 품질 부서의 역량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새 사업 영역에도 추진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김준모 실장은 지난 2021년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에 입사하기 전까지 '레전드 바이오텍'에서 근무했다. 레전드는 CAR-T 세포치료제 신약을 개발하는 중국계 회사로, 지난 13일 노바티스와 약 11억 달러(1조4000억원)의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세포치료제(CGT) 영역에서 인수합병(M&A) 매물을 찾는 과정에서 김 실장의 전문성이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글로벌 수준의 다양한 사업을 하는 데 품질 고도화를 이뤄낼 방침"이라고 전했다.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