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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차이나 ]<8> 먼저 친구가 되라, 사업은 따라온다(先做朋友後做生意) 강원도청 박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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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중국 땅을 처음 밟았던 때는 우연한 기회에 중국 최초이자 최대의 경제특구 도시인 선전(深圳)에서 개최된 국제회의에 참석했을 때이다. 2014년 11월 말 국제표준기구 지리정보분과위원회(ISO TC211) 제39차 총회가 선전에서 개최되었는데 당시 강원도청 토지과에 근무하면서 '공간정보 구축 및 도로명주소'업무를 담당했던 인연으로 국제회의에 한국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석하게 되었다.

당시 40대 중반이던 필자는 중국어라곤 니하오(你好)' 한마디 밖에는 할 줄도 모르고 중국에 대해서는 그다지 알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관심과 흥미가 별로 없던 상태였다.

그런데 인구 1700여만 명을 보유하고 중국 1선 도시의 하나이며 중국의 실리콘밸리, 물류허브, 경제특구도시라 불리고 있고, 텐센트, 화웨이, DJI, 비야디(BYD) 등 글로벌 첨단기업과 함께 경제적으로 크게 발전하고 있는 선전을 둘러보면서 정신적으로 강한 충격을 받았다. 이일을 계기로 해서 이제부터라도 중국어를 배우고 중국이라는 나라를 더 경험해 보며, 기회가 되면 중국과 관련된 일도 해보고 싶다는 강한 의욕이 일어났다.

중국어 병음 공부 부터 시작해 중국어를 공부하고 중국 서적을 읽는 등 계속해서 중국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 2016년 강원도와 자매교류를 맺고 있는 길림성 정부(외사판공실)에 1년간 연수교류 공무원으로 선발되어 파견근무를 하게 되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에 있는 강원도 전시 홍보실에서 포즈를 취한 박기철 강원도 중국 본부장. 2023.11.08 chk@newspim.com

짧지만 강렬한 중국과의 인연

당시에는 중국어가 입문 정도 수준이라 중국인과의 대화는 커녕 일상생활도 하기 힘들었기에 중국어 수준을 조금이라도 끌어 올리기 위해 지린성 창춘에 있는 동북사범대학교에서 2학기 과정의 중국어 언어연수반 과정을 다니게 되었다. 비록 짧은 언어 연수 과정이었지만 그 당시 과외선생님으로 만난 중국 본과생들은 현재 중국 전역에 선생님으로 근무하고 있고 지금도 웨이신으로 연락하면서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1년간 창춘에서 생활하면서 길림성 정부 공무원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의 중국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었다. 가끔 주말이면 기차를 타고 한 번도 다녀보지 못한 곳으로 무조건 여행을 떠나고 낯선 곳에서 낯선 이들을 만나 어울렸다. 처음 중국어를 배울 때는 길거리 음식점에서 만난 사람들과 손과 발짓으로 의사 소통을 하고 함께 맥주 술잔도 기울였다.

언어의 소통이 어려운 이국인과 어울린다는 것이 번거롭기도 하고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일부러라도 자주 중국단체 여행단에 참가해 중국의 문화와 중국인들의 일상생활을 체험하고 이해해 보려고 노력하였다. 그때 함께 여행하던 이들 중에 여러 친구는 지금도 서로의 안부를 묻고 기회가 되면 다시 만나러 가는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기억에 남고 지금도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친구는 2017년 1월, 1년간의 지린성 파견근무를 마치고 강원도로 귀임하기 전 윈난성에서 10일간 배낭여행 할 때 만났던 중국 가족들이다. 그들은 헤이룽장 하얼빈에서 여행을 온 쉬형(徐哥) 가족과 간쑤성 란저우에서 여행을 온 란여동생(冉妹) 가족이다. 그 가족들은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나 함께 여행한 분들인데 중국어가 서툰 나를 위해 식사를 늘 함께하여 주고, 심지어 단체여행 시 길을 잃어버릴까 걱정하여 내 곁을 떠나지 않고 내내 길을 안내해 주었다.


이 두 가족은 내가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휴가를 이용해 직접 하얼빈과 란저우로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 그 가족들의 집을 손님으로 방문하여 며칠 함께 보냈던 적이 있으며, 하얼빈 쉬형(徐哥)의 농촌집에서 형이 직접 담근 백주를 항아리에서 꺼내 마시고 취했던 일, 란저우에서 란여동생(冉妹)과 함께 가장 유명한 우육면을 함께 먹고 란저우를 여행한 것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다. 필자는 지금도 매일 그들과 웨이신(위챗)으로 안부를 주고 받고있다.

2017년 1월 파견근무를 마치고 강원도로 귀임하면서 마음속으로 필자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다짐한 것이 있다. 그것은 귀임 후 5년 이내에 다시 중국에서 근무하는 기회를 얻고자 하였던 것이다. 강원도는 해외본부를 여러 곳 운영하고 있었는데 베이징에 소재한 강원도 중국본부의 본부장(수석대표)으로 근무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고, 우여곡절 끝에 2020년 12월 강원도 중국본부 주재관(본부장) 공모에 응모하여 선발되면서 4년 만에 다시 중국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필자는 전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코로나19 전염병의 영향으로, 한중 중앙 및 지방정부 간 직접적인 교류 왕래가 중단되는 등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던 때인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년간 베이징에 있는 강원도 중국본부에서 본부장(수석대표)으로 근무하면서, 소중하고 뜻깊은 기억으로 남는 한중 지방 정부 간 모범적인 교류협력 사례를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자 한다.

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진 강원도와 허베이성의 교류

강원도는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1994년 6월 8일 지린성(吉林省)과 최초로 자매결연하였고 이후 안후이성(安徽省,2015.9.14.), 허베이성(河北省, 2020.12.30.)과 자매 결연을 하였으며, 랴오닝성(辽宁省), 후난성(湖南省), 쓰촨성(四川省), 장쑤성(江苏省), 푸젠성(福建省), 지린성 옌볜 조선족자치주(吉林省延边朝鲜族自治州) 등 6개 지방정부와는 우호교류 관계를 맺고 있다.

지방정부 간 상호 국제행사 참여, 고위급 인사의 상호방문, 공무원 상호방문 연수프로그램 운영, 각종 문화체육 행사 교류, 청소년 교류, 중소기업 간 경제무역상담회, 투자유치 및 관광 설명회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양국의 관계 발전에 나름대로 기여했다고 자부한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박기철 주 중국 강원도본부장이 박람회에서 참관객들과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1.08 chk@newspim.com

또한 강원도는 지린성과 자매결연 이후 우의 증진과 교류협력을 강화하고자 창춘시에 20여 년 무역사무소를 설치 운영해 오다가 2015년에는 보다 폭넓은 교류와 많은 도내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수도인 베이징에 중국본부를 확대 이전 개소하였고 지금까지 중국 지방정부와의 우호증진 교류, 강원도 우수 제품 중국시장 진출 지원 등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2015년부터 시작된 허베이성과의 교류는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양측이 동계올림픽, 경제무역, 교육,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급진전한 교류협력 관계를 발전시키면서 2020년 12월 30일에는 자매결연 관계로까지 발전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허베이성과의 우의 증진과 교류 협력을 강화함은 물론 제23회 동계올림픽 개최지라는 책임감과 국제도시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제24회 베이징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적극 응원했다. 베이징 장자커우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2022년에는 한중수교 30주년을 널리 경축 기념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고민하던 중 동계올림픽 설상 경기가 열릴 예정이던 장자커우시에 강원도홍보전시관을 개설하여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도 하였다.

교류협력 사업을 기획하던 당시인 2021년은 한국과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어 언제 정상적인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특히 중국정부의 엄중한 코로나 방역정책으로 인해 입출국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따라 비교적 중국 현지 활동이 가능한 중국본부에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2021년 10월부터 허베이 성 정부 그리고 장자커우 시정부와 공동 협력하여 장자커우시 쉬안화완류(宣化万柳)도서관 내에 강원도 홍보전시관을 조성하고 2022년 1월 25일 개관하게 되었다.

허베이성 외사판공실, 장자커우시 외사판공실, 쉬안화 구정부, 쉬안화완류도서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지 아래 조성된 홍보전시관은 중국측에서 전시관 장소와 전기, 관리인력 등을 무상제공 하였고, 전시관에는 강원도를 총체적으로 소개할수 있었다. 양 지방정부 간 우호교류 역사, 홍보사진 전시,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24 강원동계 청소년올림픽 홍보존, 관광홍보존, 산업 및 투자 홍보, 대학소개, 기업 생산 우수상품 전시부스를 마련해 운영하였다.

홍보전시관은 강원도 중국본부에서 운영상태 점검 및 유지보수 등 관리운영을 하고 쉬안화완류도서관에서는 관리 인력을 제공하여 2022년 8월 말까지 운영하였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성공개최 기원과 함께 한중수교 30주년 기념사업으로 추진된 '허베이성 장자커우 강원도홍보전시관'은 양 지방정부의 끈끈한 우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은 물론, 코로나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쌍방의 이익과 미래 발전에 부합하는 한·중 지방정부 간 모범적인 지방교류 사례로 평가되었다.

먼저 허베이성과 장자커우시의 입장에서는 도서, 관내 유휴공간을 활용하고 국제화 콘텐츠를 풍성하게 하여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붐을 조성할 수 있었고, 강원도와의 국제교류 프로젝트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하여 국제화 시대에 지방정부가 추진하는 모범사례를 보여 줌으로써 지역주민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한층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박기철 주 중국 강원도본부장이 2021년 겨울 중국 허베이성 동계올림픽 협력 포럼에서 화상으로 기조 발표를 하고 있다. 2023.11.08 chk@newspim.com



강원도로서는 선 개최지로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비결과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하여 국내외적인 위상 제고의 기회가 되었다. 또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중국과 한국의 언론매체에 널리 홍보함은 물론 강원도의 관광, 문화, 교육 분야 등 주요 정책과 도내 70개 기업의 199개 우수제품을 전시함으로써 경제·통상 분야까지 홍보할 수 있는 효과를 얻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장자커우 시지역 내 소학교 및 석간신문의 어린이 기자들이 팀을 구성하여 홍보관을 참관해 컬링도 체험하고 강원도의 문화와 경치, 음식, 문화 지리 등을 이해할수 있는 기회를 가졌던 것이다. 아이들은 '범이&곰이'와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추억을 쌓았고, 미래 세대의 주인공인 중국 청소년들에게 우리 도뿐만 아니라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그럼에도 아쉬웠던 점은 베이징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코로나19의 산발적인 확산에 따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눈앞에 둔 방역당국의 강력한 방역정책으로 당초 1월 25일 특별한 이벤트로 준비한 홍보전시관 개관식 행사를 할 수 없게 되었던 점이다.

이에 따라 한중을 연결하는 온라인 방송 등을 통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 전부터 올림픽 붐을 조성하고 양 지방정부 간의 모범적인 교류협력 사례를 보다 널리 홍보할 수 있었던 기회가 제한됐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1일 도서관 이용객 또한 수시로 제한됨에 따라 다양한 행사 운영과 개인과 단체 등 많은 사람들의 관람이 여의치 않았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중국에 홍보

많은 제약에도 불구하고 중국내 각종 활동에서 필자는 강원도의 중국본부장으로서 강원도의 일반적인 개황 홍보 뿐만 아니라 특히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를 중국에 알리는데 전력을 다했다.

강원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24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정신을 계승하고, 아시아권의 동계스포츠 붐을 이어가기 위하여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를 개최한다. 청소년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는 전 세계적인 청소년 스포츠 대회로 15세부터 18세까지의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대회이다.

이 올림픽 역시 하계와 동계로 나누어져 있으며 동계 대회는 2012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대회를 시작으로 해서 이번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네 번째 개최되는 대회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청소년들의 건강한 신체 및 도전 정신을 키우기 위해 이 대회를 창설하였고, 성인올림픽대회와는 달리 스포츠 경쟁 이외에 청소년의 폭넓은 참여와 교육·문화 활동을 더욱 중요시하는 데에 큰 차이가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중 강원도 홍보 전시실에 강원도 상품이 진열돼 있다. 2023.11.08 chk@newspim.com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Winter Youth Olympic Games Gangwon2024)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되었던 강릉, 평창, 정선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횡성에서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14일간 개최되며, 70여 개국 2,900명의 선수가 참가하고, 빙상 및 설상 7경기 15종목(최대 81개 세부 종목)의 경기가 개최된다.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유산을 발전시키고 강원도의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지난 2018 평창대회 때 사용했던 경기장 시설들을 최대한 활용해 대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강원도는 아시아의 동계스포츠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참가선수와 지역 청소년들이 스포츠, 문화, 교육 활동에 동참하고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무대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기획부터 종료까지 청소년이 직접 만드는 대회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마스코트와 주제가 공모, 성화 투어 참여 등 대회 모든 과정에 청소년이 참여하여 교육, 문화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며, 베이징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열기를 이어받아 세계 화합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강원도와 허베이성 간의 우호협력을 위하여

2015년 교류가 시작된 이래 강원도와 허베이성은 체육, 문화, 경제 등 여러 방면에서 급진전한 교류 협력 관계를 확대 발전시키면서 불과 5년도 되지 않은 짧은 기간에 2020년 12월 30일 자매결연 관계로까지 발전하였다.

이렇게 양 지방정부의 관계가 빠르게 발전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강원도에서 개최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허베이성 장자커우시에서 개최(설상 경기)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그리고 다시 강원도에서 개최될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등 동계스포츠로 이어지는 인연이 가장 큰 이유가 될 것이다.

이러한 인연으로 양 지방정부가 서로 협력 및 협업하면서 이루어 낸 '허베이성 장자커우 강원도 홍보전시관' 조성·운영 사례는 비록 코로나19라는 매우 어려운 여건임에도 한중 지방정부 차원에서 선보인 우수협력 모델 사례로 충분하다 할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박기철 중국본부장이 주중 강원도 중국본부 홍보 전시실에서 방문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08 chk@newspim.com

이와 관련하여 강원도와 허베이성 양측의 이익과 상호 미래 발전에 부합하는 향후 교류협력 방안을 제안한다면 다음과 같다.

첫째로는 양 지방정부 간 협력을 지금까지의 동계스포츠 분야 위주에서 경제·통상·문화·교육 등으로 다원화해야 한다. 즉 양측 정부 기관뿐만 아니라 경제인·기업인·예술인·교육인 등 민간분야 교류를 활성화해야 한다. 경제인 교류회, 기업 간 수출입 상담회, 한·중 문화교류회, 교육기관 간 인적 교류 등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물론 민간분야 교류의 첫 물꼬를 트는 것은 양 지방정부가 해야 할 일이며 일단 교류가 시작된 후에는 자연스레 민간분야 교류가 활성화 될 것이다.

둘째로는 아시아지역 동계올림픽 개최 지역 간 동계스포츠 경기 순회 개최를 통한 교류 강화이다. 일본의 삿포로와 나가노에 이어 한국의 강원도에서 세 번째 동계올림픽이 열렸고 2022년에 베이징과 장자커우에서 네 번째로 동계올림픽이 개최되었다. 아시아 동계올림픽 개최 지역 간에 국제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동계스포츠 발전을 더욱 촉진하기 위하여 지역 간 순회 동계경기 개최를 제안해 본다.

셋째로는 허베이성의 동계청소년올림픽 유치를 제안해 본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최대 유산으로 손꼽힌다. 강원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었던 평창, 강릉, 정선 지역의 기존 경기시설을 최대한 활용하여 투입되는 재원을 아끼고 비결이 쌓인 전문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대회의 원활한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올림픽의 주인공은 청소년으로 스포츠 인재양성과 스포츠 산업의 미래 고객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큰 매력이 있다. 허베이성도 우리 강원도의 성공사례를 본받아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와 그 열기를 이어 다시 한번 올림픽이라는 메가 이벤트를 유치함으로써 지역의 발전은 물론 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는 국제적인 위상 제고와 함께 현재 추진하고 있는 동계스포츠 산업의 발전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중국 속담에 '선주붕우 후주생의(先做朋友後做生意)'라는 말이 있다. 강원도와 허베이성 관계의 과거와 현재를 잘 설명하는 표현이라고 생각하는데 함께 신뢰를 쌓아온 오랜 친구로서 앞으로 양 지방정부는 함께 먼 길을 가야 할 동반자라 할 수 있다. 서로 손을 잡고 협력해 간다면 장래는 더 밝고, 더 큰 발전을 이루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당시 강원도 중국본부장으로 근무하면서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강원도 홍보전시관' 운영에 적극 적인 지지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전폭적으로 협력해준 허베이성정부, 장자커우시정부, 쉬안화구정부, 쉬안화(완류)도서관 관계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글쓴이 = 박기철 강원특별자치도 건설교통국(전 주중국 강원도 본부장)


강원도청 주 베이징 강원도 중국본부 본부장(2021~ 2022)
강원도청 토지관리과, 감사관, 2018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강원도와 자매관계인 중국 길림성 파견 교류공무원(2016)
강원도청 근무(2004)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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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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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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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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