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5% 뚫은 美국채금리에 주가선물 하락...솔라엣지·인튜이티브서지컬↓ VS 아메리칸익스프레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5%마저 넘어서면서 주식 투자 심리는 위축됐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8시 5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13.25포인트(0.31%) 내린 4289.75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91.00포인트(0.27%) 밀린 3만3456.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59.75포인트(0.40%) 내린 1만4830.25에 거래 중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앞서 5.001%까지 올랐다. 10년물 금리가 5%를 넘긴 건 지난 2007년 7월 20일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현재는 다소 후퇴한 4.984%를 가리키고 있다.

투자자들이 '고금리 장기화'를 현실로 받아들이면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번 주 들어서만 27bp(1bp=0.01%p) 가량 치솟았다. 급등세를 보이던 국채 금리 상승세에 기름을 부은 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전날 발언이다.

뉴욕 이코노믹클럽에 참석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으며, 이를 낮추기 위해서는 더 낮은 경제 성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의장은 현재 금리가 너무 높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추가 긴축 가능성도 시사했다.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매파적으로 해석했지만,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당장 내달로 예정된 11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98.4%로 사실상 동결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12월 동결 전망도 74.6%에 이른다.

다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12월에는 25bp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측했다.

파월 의장이 당분간 고금리 지속 기조를 재차 확인한만큼 5%도 뚫은 국채 금리가 계속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기우로만 그쳤던 미국의 경기 침체가 기어코 발생해야 금리가 내려올 것 같다면서, 대략 5.2~5.3% 수준까지는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점쳤다.

데이터트랙 리서치는 실질금리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10년물 수익률이 얼마 지나지 않아 5.2%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고, BCA 리서치는 단기적으로 5.3%까지 도달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찰스 슈왑은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가 역대급 수준을 지속해 국채 발행이 이어질 것 같다면서, 매수를 유인하기 위해 더 높은 수익률을 제시해야 하는 만큼 연준의 금리 인상이 종료돼도 미 국채 수익률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제롬 파월 연준(Fed) 의장 [사진=블룸버그]

국채 금리 급등에 따른 주가 상승으로 이번주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주간으로 하락 마감할 전망이다. 이번 주 들어 S&P500지수는 1.2%, 나스닥은 1.7%, 다우지수는 0.8% 각각 내렸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분쟁이 2주에 가까이 접어든 가운데, 시장은 사태를 주시하며 3분기 기업 실적 발표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주 50개가 넘는 S&P500 기업들이 실적을 내놓았으며, 이날은 코메리카, 리전스 파이낸셜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21일부터 시작되는 블랙아웃(연준 위원들의 공개 발언 금지 기간)을 앞두고 이날 예정된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의 발언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당장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중동 사태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1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을 계기로 이스라엘이 이집트 국경을 통한 구호품 지급을 조건부로 허용한 가운데, 유엔은 이르면 21일 구호품을 실은 트럭이 가자지구로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태양광 인버터 생산 기업 ▲솔라엣지(SEDG) 주가가 2% 넘게 급락하고 있다. 회사가 4분기 매출이 급감할 것이라고 경고한 여파다. 태양광 관련 기업 가운데 ▲인페이즈 에너지(ENPH)와 ▲퍼스트 솔라(FSLR)도 각각 15%, 5% 가량 동반 하락 중이다.

글로벌 의료 로봇 제조기업 ▲인튜이티브 서지컬(ISRG)은 분기 순이익은 월가 예상을 웃돌았으나 매출이 기대에 못 미쳤고 그 여파에 개장 전 주가가 6% 넘게 하락하고 있다.

반면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신용카드 회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는 개장 전 주가가 1% 넘게 상승 중이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