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르네이 뮐러 주한슬로베니아대사 접견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13일 오전 10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예르네이 뮐러(Jernej Muller)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를 만나, 부산-슬로베니아 간 상호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예르네이 뮐러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는 지난 6월 체결한 부산시와 슬로베니아 코페르시(市) 간 우호협력도시 협정의 후속 조치 등을 논의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하게 되면서 이날 박형준 시장과 만났다.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이 13일 오전 10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예르네이 뮐러(Jernej Muller) 주한슬로베니아대사를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협조를 당부하며 부산시 소통캑릭테인 부기(부산갈매기)인형을 전달하고 있다.[사진=부산시] 2023.10.13 |
예르네이 뮐러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는 이날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를 만나 부산항과 코페르항을 포함한 부산과 슬로베니아 간 관계 강화와 관광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예르네이 뮐러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에게 먼저 그간 한국과 슬로베니아 간 관계 강화 노력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주한슬로베니아대사관의 도움으로 최근 부산시와 코페르시(市)가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예르네이 뮐러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는 "개인적으로 코페르시와 공통점이 많은 부산시를 좋아한다"라며 "코페르시와 부산시를 중심으로 교류를 활성화하고, 한국에서 슬로베니아에 갈 수 있는 항공편이 많은 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슬로베니아를 방문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어 박 시장은 "내년에 코페르 시장을 부산으로 초대해 두 도시 간 우호관계를 돈독히 하길 바란다"며 "예르네이 뮐러 주한슬로베니아 대사의 이번 부산 방문을 계기로 슬로베니아 내 여러 도시와 스마트시티․디지털․관광․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시는 다음달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결정의 마지막 순간까지 민간․정부․기업이 힘을 합쳐 부산의 매력과 염원을 전 세계에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예르네이 뮐러 주한슬로베니아 대사님께서도 2030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끝까지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르네이 뮐러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는 이날 박 시장과의 면담 이후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를 만나 부산항과 코페르항 간의 협력사업을 논의하고, 제14회 부산국제춤마켓 개막식과 부산비엔날레 행사에 참석한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