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쓰고 남은 프로포폴을 빼돌려 투약한 혐의를 받는 간호조무사를 경찰이 긴급 체포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중국인 간호조무사 A씨를 전날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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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
A씨는 전날 오후 8시50분쯤 지하철 9호선 고속터미널역 내 화장실에서 프로포폴을 스스로 주사한 혐의를 받는다.
"화장실에 잠든 여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화장실 안에서 A씨를 발견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이어진 조사에서 "병원에서 사용한 약병 바닥에 남아있는 프로포폴을 모아 사용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정밀 검사를 의뢰하는 등 추가적인 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