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반도체 언급 쏙 뺀 화웨이 제품발표회...유덕화 깜짝 등장

기사입력 : 2023년09월26일 09:24

최종수정 : 2023년09월26일 09:40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화웨이가 25일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지만 관심을 모았던 스마트폰 메이트 60에 장착된 반도체에 대한 소개는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의 아쉬움이 이어졌다. 

화웨이는 일찌감치 25일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이에 지난달 출시된 스마트폰인 메이트 60에 장착된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치린(麒麟)9000s'의 제원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치린 9000s가 7나노(nm) 공정을 통해 생산된 반도체인지는 이미 글로벌 이슈로 부각된 상황이지만, 이에 대해 화웨이는 아무런 설명을 내놓지 않았었다.

때문에 해당 칩이 중국의 파운드리인 SMIC에서 만들었는지, EUV(극자외선) 리소그래피 장비 없이 7nm 반도체를 어떻게 생산했는지, 해당 칩의 경쟁력은 어느 정도인지, 반도체 제조 수율은 어떻게 되는지, 후속 스마트폰도 같은 AP를 장착할 예정인지, 7nm 칩의 연간 생산량은 얼마나 되는지, 향후 5nm 공정 반도체도 제작할 것인지 등의 많은 의문점이 존재했으며, 많은 중국인들은 자연스레 이날 화웨이의 제품설명회를 주목했다.

제품설명회는 25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에 진행됐다. 진행과 동시에 시나웨이보 공식계정에는 1000만명의 접속자가 몰렸다. 더우인 계정 역시 비슷한 수의 접속자가 발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행사를 진행한 위청둥(余承東) 화웨이 단말기 BG 사장은 메이트60과 관련해 "메이트 60 출시 후 전국적으로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 것에 특별한 감사를 표한다"며 "현재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직원들이 야근을 하며 생산에 매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현장 방청석에서 열광적인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더 이상의 설명은 없었다.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의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제품발표회에는 유명 배우 류더화(柳德華, 유덕화)가 화웨이의 홍보모델로 선정된 사실이 발표됐다. 류더화는 현장에 직접 출연해 발언을 하고 위청둥 사장과 포즈를 취해보였다.

또한 이날 제품발표회에서는 18K 금을 입힌 신형 화웨이 워치를 발표했다. 가격은 2만1999위안(약 400만원)이었다. 98인치와 85인치 두 가지의 스마트 스크린, 신형 태블릿 PC, 11월 발표 예정인 신형 전기차 등도 이날 발표회에서 공개됐다.

화웨이 제품발표회에서 공개된 류더화의 영상모습[사진=중국 제일재경신문 캡처]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