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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 대학 선발 자율권·질문 위주 교육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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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수들, 사교육 중심 교육 비판
"비판적사고, 문제제기 능력 더 중요"
대학에 정부 재정지원 필요성도 언급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대학 선발 자율권 부여와 암기식보다 '질문 위주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공지능(AI)와 챗GPT 등 디지털 기술 발달에 비해 대학 교육은 20세기 그대로 멈춰져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2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한국 교육개혁과 미래 과제'를 주제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국교위 출범 1년을 맞아 '디지털 대전환 시대 교육개혁의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대통령직속 국가교육위원회 출범 1주년 기념 대토론회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2023.09.20 yym58@newspim.com

19대 고려대학교 총장인 염재호 태재대 총장은 '디지털 문명의 대전환과 한국 교육개혁'을 주제로 기조 강연했다. 태재대는 올 2학기 처음 문을 연 대학으로 토론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사이버대학이다.

염 총장은 정부가 대학에 자율적인 학생선발권을 부여하고 재정적 지원을 뒷받침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가 자율적으로 키우고 싶은 학생을 뽑지 못하는 건 홍길동이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것과 같다"며 "대학이 스스로 인재를 발굴할 수 있도록 정부가 허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부모는 자녀를 유치원부터 철저하게 사교육 시키다가 고등학교 때 (자녀가) 힘들다고 하면 대학 가서 놀라고 하는데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대학에서 공부해야 하고 이제는 공감 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리더로 크기 위해서는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인 비판적 사고가 있어야 하고, 자기 목소리를 내는 창의적 사고, 자기 주도적인 학습 태도가 필요하다"며 "인종과 젠더, 사회경제적 다양성 등에 대한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주호 교육부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대통령직속 국가교육위원회 출범 1주년 기념 대토론회에 참석 이배용 대통령직속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3.09.20 yym58@newspim.com

정부의 재정적 지원 필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염 총장은 "대학 등록금이 동결된 지 15년이고 (이 같은) 대량생산체제로 대학 졸업장만 받게 만드는 시스템으로 국가 경쟁력을 갖춘다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디지털 시대 대응을 위한 다양한 커리큘럼 운영을 위해서라도 대학에 재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정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도 AI시대에 맞춰 인재 선발이 변화돼야 한다고 짚었다.

김 교수는 "아직까지 AI는 질문하지 못하지 않냐"며 "문제 푸는 건 기술이 할 수 있기에 문제를 제기하는 능력이 오히려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또 암기하는 정보와 단순한 창의성을 필요로 하는 일은 이미 AI와 챗GPT가 해결할 수 있다며 미래 인재는 이 같은 도구를 이용해서 최종 목표를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책만 보고 학점이 높은 학생이 대학원 온 뒤 스스로 (연구) 하고 싶은 걸 시키니 벌벌 떨더라"라며 "유치원과 초등학교 때부터 학원을 뺑뺑이 돌다가 에너지가 다 소진됐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대인들은 경험을 융합하는 능력과 인사이트(통찰)를 종합하는 능력을 가르친다"며 "(우리) 수업 방식도 학생이 스스로 동기 부여할 수 있는, 스스로 탐색하고, 수업에서는 토론하는 그런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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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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