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복지부, 생계급여 21만명 확대…자동차·재산기준 낮춰 사각지대 최소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3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 발표
의료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주거급여 선정기준 중위소득 50%로 확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4인 가족을 둔 전기기술자 A씨는 월 190만원 정도의 수입이 있으나 기름값을 빼면 생활비가 부족하다. A씨는 생계급여 제도에 신청했지만 4인 가구 선정 기준 162만원을 초과해 생계급여를 받지 못했다. 약 1000만원 가량의 1998cc인 SM5 차량 가액이 100% 월 소득으로 환산됐기 때문이다.

내년부터 2000cc 미만의 생업용 승용자동차 1대는 재산 산정에서 제외된다. A씨는 이에 따라 소득인정액이 감소해 생계급여를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향후 3년간의 기초생활보장 제도 정책 방향과 개선 과제를 담은 '제3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2024~2026)'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도 기준 중위소득과 생계급여 등 급여별 선정기준을 발표하고 있다. 2023.07.28 yooksa@newspim.com

◆ 자동차 재산 기준 2500cc 미만으로 확대…의료급여 부양자 기준 완화

기초생활보장 제도는 3년마다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 수립·시행을 통해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완화, 재산 기준 완화 등을 담는 제도다. 복지부는 지난 7월 내년도 복지 기준선이 되는 기준중위소득을 역대 최대로 32%로 인상한 발표에 이어 자동차 재산 기준과 부양의무를 추가로 완화하는 방안을 추가로 내놨다.

복지부는 현재 재산가액 100%를 소득으로 산정하는 자동차 재산 기준을 완화한다. 현행 제도에 따르면 6인인 다인 가구 또는 3인 다자녀를 둔 가구가 1600cc 미만 승용자동차를 소유하면 일반재산 환산율 월 100%를 적용받는다. 복지부는 자동차 기준을 2500cc 미만 자동차까지 완화하고 일반재산 환산율을 월 4.17%로 인하한다.

생업용 자동차의 50%를 산정하던 기준도 재산가액 산정에서 제외한다. 이때 승용자 기준은 현행 1600cc 미만이었으나 2000cc 미만으로 바꿨다.

아울러 의료급여의 걸림돌이 됐던 부양의무자 기준도 완화한다. 복지부는 의료 필요도가 높은 중증장애인 등에 대한 의료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완화할 계획이다. 기존 기본 재산 공제 금액은 기본재산 공제금액 1억 150만원~2억 2800만원이었으나 1억 9500만원~3억 6400만원으로 인상해 의료급여 혜택을 받는 대상을 확대한다.

이번 발표로 주거급여 선정 기준 범위도 늘리게 된다. 현재 주거급여 선정 기준은 기준 중위소득의 47%까지였으나 이를 48%로 상향한다. 복지부는 저소득층의 주거비를 낮추기 위해 기준 중위소득의 5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 생계급여 선정 기준은 지난 7월 발표대로 2017년 이후 7년 만에 기준 중위소득의 30%에서 32%로 상향했다. 현 정부는 생계급여 선정기준을 임기 내에 기준 중위소득의 35%까지 단계적으로 상향해 현 정부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현재 생계급여 수급자 수가 159만 3000명에서 기준 중위소득 상향과 자동차·주거 기준 완화로 2026년 기준 180만 7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소 21만명이 늘어난 수치다.

제3차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2023~2026) [자료=보건복지부] 2023.09.19 sdk1991@newspim.com

◆ 청소년 교육활동비 최대 72만원 지급…소득 추가 공제 대상, 청년 30세 미만으로 확대

청소년을 위한 교육활동비도 인상된다. 초등학생의 경우 41만 5000원을 지급했던 교육 활동비는 46만 1000원이 된다. 중학생은 65만 4000원, 고등학생은 72만 7000원을 받는다. 현행 대비 11%씩 인상했다.

청년 근로‧사업 소득 추가공제 대상 연령 기준도 완화한다. 청년의 적극적인 근로를 유인하기 위해 서다. 현행 24세 이하에서 30세 미만으로 청년 대상을 확대해 복지 대상을 넓히는 취지다. 또 청년 내일 저축 가입을 유지하기 위해 수급자가 3년 가입 기간 이내 조기 탈수급할 경우 잔여기간에 대해 정부지원금 일부 지원을 모색하는 등 만기 지급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다.

24세 이하 청소년을 둔 한부모는 근로‧사업소득 공제금액을 현행 대비 20만원을 추가 지급받게 된다. 기존 40만원에서 60만원을 받게 된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빈곤층의 최저생활 수준을 끌어올려 빈곤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며 "3년 간 생계 21만 명, 의료 5만 명, 주거 20만 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3년 후 달라지는 모습 [자료=보건복지부] 2023.09.19 sdk1991@newspim.com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