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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의회, '노인장기요양보험 비율개선 건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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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의안 3건·행감 결과보고서 등 16건 통과… 제358회 임시회 폐회
양주시의회 제358회 제2차 본회의 본회의장 전경. [사진=양주시의회] 2023.09.16 atbodo@newspim.com

[양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양주시의회는 제3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16건의 안건을 의결한 뒤 폐회했다.

양주시의회는 15일 '노인장기 요양보험 사업 비율 개선 촉구 건의안', '대형병원 수도권 분원설립 사전승인 절차 철회 촉구 건의안', '어린이집 도시가스 요금 감면 촉구 건의안'과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승인의 건' 등을 처리했다.

정현호 의원이 제3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노인장기 요양보험 사업 비율 개선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하고 있다. [사진=양주시의회] 2023.09.16 atbodo@newspim.com

정현호 의원은 지난 4월 '장기요양 시설·재가 급여, 국가 사무 전환 촉구 건의안'에 이어 '노인장기요양보험 사업 비율 개선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노인의 신체활동 또는 가사활동 지원 등의 장기요양급여를 제공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은 취지는 좋지만 사업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지방자치단체에는 엄청난 부담으로 되돌아온다.

노인장기요양보호법 제58조와 같은 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광역시·도와 시·군·구 자치단체 간 분담금액은 광역조례로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경기도는 조례를 제정하지 않고 운영 중이다.

양주시의 시설급여 대상자 예산은 현재 291억 원으로 이중 양주시는 50%인 146억 원을 부담하면서 시의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 하락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정현호 의원은 "소중한 사회보장제도가 지나친 재정 부담의 쏠림으로 기형적인 운영이 되지 않도록 노인장기요양보험 사업 비율의 재점검이 필요하다"며 "경기도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 및 같은 법 시행규칙에 따라 경기도와 시·군 간의 분담 금액에 관한 조례를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창철 의장이 제3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형병원 수도권 분원설립 사전 승인 절차 철회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하고 있다. [사진=양주시의회] 2023.09.16 atbodo@newspim.com

윤창철 의장은 '대형병원 수도권 분원설립 사전승인 절차 철회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하고, 정부는 지역의 의료 인프라를 고려하여 의료기관 신규 개설 절차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최근 정부는 제3기 병상수급 기본시책을 발표하며 100 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이 병상을 신설 혹은 증설할 때 의료기관개설위원회의 사전 심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양주시는 종합병원과 응급의료체계를 갖추지 못해 옥정지구 내 의료시설 부지에 500 병상 규모의 의료기관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정희태 의원이 제3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어린이집 도시가스 요금 감면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하고 있다. [사진=양주시의회] 2023.09.16 atbodo@newspim.com

정희태 의원은 '어린이집 도시가스 요금 감면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정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다수의 사회복지시설은 전기와 도시가스 등 에너지 요금을 각 기관의 공공요금 기준에 따라 감면받고 있다"며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라 어린이집도 영유아를 보육하는 사회복지시설로 규정되어 있으므로 정부는 '도시가스 요금 경감지침'을 개정해 어린이집을 에너지 배려대상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수연 의원이 '제3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개의 후 5분 자유발언하고 있다. [사진=양주시의회] 2023.09.16 atbodo@newspim.com

한편, 최수연 의원은 5분 자유발언으로 양주시 중장기 발전을 대비한 지방재정의 방향성에 대해 제언했다.

다음은 최수연 의원의 5분 자유발언 전문.

존경하는 26만 양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수연 의원입니다.

먼저,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윤창철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양주의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양주시 중장기 발전을 대비한 지방재정 방향성 설정에 대하여 제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양주시 인구는 2023년 8월 1일 기준 26만으로, 신도시 입주에 따라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인구 증가로 볼 문제가 아니라 양주시의 미래 발전 구상을 준비하고 이에 따른 대비책을 마련해야 하는 중대한 문제로 인식해야 합니다.

곧 다가올 양주시 인구 증가에 대해 행정적 과부하는 어떻게 해소하실지, 양주시의 시정 우선순위는 무엇인지 본 의원은 집행부에 묻고 싶습니다.

양주시의 중장기 발전을 위하여 선심성 퍼주기식 사업 확대를 지양하고 바로 앞의 이익이나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성과에만 취중 될 것이 아니라 미래 준비를 위한 양주시의 명확한 비전과 방향성을 설정하고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여 양주시민들의 삶에 불편함이 없도록 예산편성에 있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합니다.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무분별한 퍼주기식 사업 진행과 예산편성은 눈앞의 작은 결과로 시민들에게 일시적인 만족을 보여줄 수는 있으나 5년 뒤 10년 뒤를 준비하지 않은 양주시는 결국 시민의 불편을 넘어 여유로워야 하는 생활까지 침해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시민들에게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공직사회 문화를 정립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인구 증가 대비 부족한 공공청사 및 공공시설 등을 어디에 어떻게 마련 할 것인지 사전에 계획하고 준비해야 하며, 군사시설 및 각종 규제로 인하여 더디게 성장하고 있는 서부 지역의 발전 불균형 및 청사 개선에 대해서 시급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신도시의 경우 교통, 주차, 문화, 체육, 여가 등 폭증하는 주민들의 공적 서비스 수요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양주시 유입인구 및 경유 인구에 대한 대비책을 꼼꼼히 세워 살기 좋은 양주시를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30만, 50만 인구의 양주시를 대비하여 부지 확보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2006년부터 시작된 국방개혁2.0으로부터 양주시 내 주둔 군부대가 통합 또는 이전되어 군 미활용부지 및 미활용 예정부지가 다수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국방부 유휴부지 확보를 위하여 양주시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선제적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및 야간 응급진료 의료기관이 없는 의료불균형 속에 놓인 양주시에 보건소 이전의 문제야말로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몇 해째 계획 등 진행이 미비한 상황입니다.

현재 양주시는 제3기 병상 수급 기본시책에 따라 대학병원 등 병원의 유치가 더욱 어려워지고, 공공의료원 선정마저 장기화함에 따라 양주시민의 건강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해가 갈수록 새롭게 발생하는 신종감염병의 확산 방지 및 의료서비스를 현 보건소만으로는 역할을 다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26만 시민의 수용도 불가능한 포화 상태입니다. 야간 응급진료 의료기관이 없는 의료불균형의 문제가 심각합니다.

26만의 시민이 타 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나서는 일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보건소 이전 및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공공의료센타 유치를 위하여 적극적 행정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더 이상 양주시가 의료불모지가 되지 않도록, 시민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목표 의식을 가지고 우선순위로써 심혈을 기울여 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양주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 합니다. 양주시가 어떤 도시로 성장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해야 합니다. 양주시의 교통, 주거, 산업 인프라 사업들이 대부분 시작되었습니다. GTX-C노선, 전철 7호선, 교외선,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서부권 서울-양주고속도로, 은남산업단지, 테크노밸리 등이 그렇습니다. 2030년 이내에 모든 사업들이 완성되면 양주시는 말로만이 아닌 경기 북부의 중심도시라는 위상에 걸맞는 인프라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내용을 채우는 것입니다. 인프라가 하드웨어라면, 소프트웨어를 준비해야 합니다.

본 의원은 그 소프트웨어가 바로 문화,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주아트센터가 그 중심입니다.

경기 북부 최대의 현대 문화예술 공연장과 전시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양주아트센터를 경기 북부 최대 규모로 만들어야 합니다.

오페라, 뮤지컬, 발레, 오케스트라, K-POP 등 대형 공연과 유명 작가들의 전시가 상시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규모로 추진해야 합니다. 또한 양주시는 경기 북부 전통문화의 보고입니다.

양주별산대, 양주소놀이굿 두 개의 국가무형문화제, 양주농악, 양주상여와 회다지소리 두 개의 지방무형문화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별산대 놀이마당과 인근에 이들 전통문화 공연이 상시적으로 이뤄지도록 해야 합니다. 아트센터와 양주별산대 인근을 현대 공연과 전시, 전통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양주시가 경기 북부 문화예술의 중심도시로 거듭나도록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예산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2024년 양주시 예산의 집중과 선택이 필요합니다. 한해 한해 소비되는 소모성 예산들을 최소화하고, 미래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투자 예산을 마련해야 합니다.

기우입니다만, 시장님께서 무리하게 공약사업을 추진하거나 선심성으로 자잘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미래 준비 없는 단발성 사업에 집중하며, 불필요한 행사와 불필요한 조직들을 구성하여 각종 회의비용과 업무추진비를 낭비한다면, 결국 이 어려운 시기 양주시의 재정은 더 어려워지고 양주시의 미래 비전은 불투명해질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그 부담은 양주시민에게 고스란히 전가 될 것이라는 것은 불 보듯 뻔합니다.

무질서한 예산편성으로 시민들의 혈세가 소모되고, 양주시의 미래를 위해 투자되지 못한다면 양주시민을 대표하는 양주시의회 시의원들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시민들이 내는 세금이 한 푼도 낭비되지 않도록 양주의 방향을 명확히 하여 사업의 시급성, 타당성, 형평성 등 엄격한 검증을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강수현 시장님!

양주시의회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내실있는 시정 운영의 근간을 만들어 주시고, 비전 있는 미래 양주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양주시민들에게 질타받는 양주시가 아니라 양주시정에 신뢰를 갖고,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양주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공직자 여러분과 시장님이 생각하는 최종목표는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양주시 전입을 후회하지 않고, 양주시민으로서 우리 양주시가 자랑스럽고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곳이라는 마음이 생길 수 있도록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고, 시민이 바라는 적극적인 시정을 펼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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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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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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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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