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건설株 바닥 찍었나?…업계 반응은 '갸우뚱'

기사입력 : 2023년08월31일 15:27

최종수정 : 2023년08월31일 15:27

건설사 '빅4' 올해 분양 달성률 전부 50% 미만
김승준 연구원 "매출 부진은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것"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최근 주요 건설주의 주가가 반등하면서 드디어 바닥을 찍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지만, 3분기에도 건설주 주가 상승은 어려울 전망이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주 간 주요 건설주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현대건설은 어제 기준 3만 5800원에 거래를 마쳐 일주일 전의 3만 4250원에 비해 4.5% 올랐다. GS건설과 DL이앤씨도 각각 1만 4510원과 3만 950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5%가량 주가가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2023.08.31 stpoemseok@newspim.com

이를 두고 건설주가 하락 국면을 지나 상승 전환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년간 건설업을 영위하는 종목들의 시가총액 합이 28조원대에서 13조 9864조원대로 급락하는 등 떨어질 대로 떨어졌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건설주 주가 반등 시그널은 여전히 미미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분양 달성률도 저조한 데다, 설령 목표치의 100%를 달성한다고 해도 매출액에 기여하는 비중은 전년도 대비 낮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하나증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까지 대형사의 분양 달성률은 전부 50%에 미치지 못했다. 구체적으로 현대건설(8%)·GS건설(43%)·대우건설(31%)·DL이앤씨(26%)로 GS건설을 제외하고는 전부 30%대에서 허덕였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달성률을 채우기 위해서는 남은 4개월 동안 각 대형사들이 총 1만 세대를 분양해야 달성가능하다"며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일부 지방 광역시를 제외한 지역에서 청약 미달이 발생한 탓에 목표 달성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게다가 절대적 수치로 보면 대형사의 매출 부진은 더욱 두드러진다. 지금까지 대형사의 분양 수의 총합은 약 1만 8000호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의 약 6만 2000호에서 무려 90%가량 줄어든 수치다.

분양 가이던스의 100%를 달성을 가정했을 때 매출액에 기여하는 분양 비중도 감소 추세에 있다. 대형 건설사 기준 내년도 매출에 영향을 줄 분양수의 총합은 약 9만 8000호로, 올해 9만 9000호 대비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매출액 추정치는 하반기로 갈수록 하향이 심해질 수 있다"며 "추정치 하향은 주당수익률(EPS) 하향과 기업 가치 하향에 영향을 주고 결국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당순자산(PBR) 수치가 낮아 바닥을 방어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주가가 오를 것이란 논리를 펼치기엔 기업의 펀더멘탈이 받쳐주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이지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GS건설의 경우 영업정지 이후의 부동산 PF 차환 여부와 영업현금흐름 추이, 이에 따른 신용등급 변화 여부 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