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젤렌스키 "서방 재정 지원하면 내년 대선 치르겠다"

기사입력 : 2023년08월28일 11:08

최종수정 : 2023년08월28일 11:08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서방의 비용 지원 등 여건이 허락하면 전쟁 중이라도 내년 대선을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그를 만난 린리 그레이엄 미 상원 의원이 내년 선거 계획을 발표하라고 권유하자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린제이 그래함 의원 등 미 상원의원단은 지난 23일 키이우를 방문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를 치켜세우는 한편 우크라이나가 전쟁 중에도 선거를 치러 다른 나라와 다르다는 것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1+1 채널 인터뷰에서 그래함 의원과 선거 비용 문제, 법률 개정 필요성 등 선거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평화로운 시기에 선거를 치르는 비용이 1억3500만 달러인데 전쟁 중에는 비용이 얼마가 될지 모르겠다며 미국과 유럽의 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나는 무기살 돈을 선거를 치르는데 집어넣지 않겠다. 이것은 법에 규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는 그래함 의원에 "선거 참관단이 전선의 참호에까지 가야 한다. 그래야 전 세계에 선거의 정통성을 인정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침략에 대응해 싸우는 사람들도 선거에 참여해야 한다. 그들은 오늘 이나라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있는데 전쟁 때문에 그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 건 불공평하다. 이 문제 때문에 나는 선거를 반대했었다"고 말했다.

그래함 의원은 젤렌스키를 만나기 전 민주당 상원의원 리차드 블루멘탈, 엘리자베스 워런과 함께 벙커에서 기자들에게 "내년 우크라이나에 선거가 있어야 한다. 우크라이나가 전쟁 중에도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할 수 있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계엄령 하에 있는 우크라이나는 선거가 현재 정지된 상태다. 계엄령은 90일마다 연장되는데 현 계엄령의 유효 기간은 11월 15일까지다. 우크라 대선은 내년 3월로 예정돼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