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명품 브랜드 만든다'…국내 패션 대기업, 본고장 유럽 직진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오롱FnC부문, 파리·뉴욕 내달 쇼룸 오픈
한섬, 파리 쇼룸 도매 계약 전년比 30%↑
아시아권 넘어 유럽 시장 진출 잰걸음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국내 패션기업들이 패션의 본고장인 유럽 직접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 명품 시장이 커지면서 명품 브랜드의 직진출이 이어지자 토종 브랜드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 역수출하려는 전략이다.

25일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부문)에 따르면 컨템포러리 브랜드 럭키마르쉐는 오는 9월 뉴욕과 파리에서 홀세일(도매) 계약을 위한 쇼룸을 운영할 계획이다.

2024년 봄·여름 파리패션위크 기간 동안 운영한 럭키마르쉐_파리 쇼룸 모습.[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이는 지난 6월 2024년 S·S(봄·여름) 파리 패션위크 기간 동안 운영했던 파리 쇼룸이 소기의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당시 럭키마르쉐는 파리 쇼룸 운영을 통해 S&W 뉴욕, 레인 크로포드 상하이 등 8개 지역 유명 여성복 편집숍, 백화점과 도매 계약을 맺었다.

파리 쇼룸 운영을 발판으로 뉴욕과 파리의 도매 계약 물량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럭키마르쉐는 기대 이상의 성과에 쇼룸 추가 운영을 확정 지었다. 뉴욕에선 내달 11일부터 18일까지, 파리에선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쇼룸을 운영할 예정이다. 

2021년 3년 만에 '매출 1조 클럽'에 재입성한 코오롱FnC부문은 외형 확장을 위해 글로벌 사업을 키우고 있다. 대표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는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신규 브랜드인 럭키마르쉐는 북미·유럽 시장에서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한 시스템·시스템옴므 2024년 봄·여름 시즌 단독 프레젠테이션에서 모델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한섬]

국내 토종 브랜드 중에선 유일하게 2019년부터 최근까지 10회 연속 파리 패션위크를 참석한 한섬도 지난 파리 패션위크에서 전년 대비 30% 이상의 도매 계약 물량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섬은 파리 패션위크에서 매번 30% 이상씩 계약 물량을 확대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이전과 비슷한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한섬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도매 계약 업체를 기존 50여 개에서 100개까지 확대하고, 내년 글로벌 도매 수주액도 올해 대비 2배 이상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내 여성복 1위 브랜드 타임도 글로벌 명품으로 키울 예정이다. 지난달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신규 라인 '더 타임'을 론칭하고 향후 5년 내 매출 규모를 5000억원 대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내수에선 해외 패션 브랜드 수입을, 수출에선 자체 브랜드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자체 브랜드에 집중하던 한섬의 전략은 삼성물산 패션부문 출신 박철규 대표를 해외부문 사장으로 영입을 계기로 달라졌다.

마진이 높은 자체 브랜드보다 해외 패션 브랜드와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글로벌 브랜드 육성에 들어가며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변화하는 패션 시장에 대비해 손해를 감수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이전까지 국내 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은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권 국가에 머물렀다. LF는 2007년부터 중국을 시작으로 대만, 베트남 등에 현지 업체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대표 브랜드 헤지스의 매장을 확대했다.

비슷한 시기 삼성물산 패션부문도 숫자 '8'을 좋아하는 중국인을 겨냥해 SPA브랜드 에잇세컨즈의 중국 사업을 확대했다.

하지만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보복 조치 등으로 사업을 이어가는게 여의치 않자 삼성물산 패션부분은 에잇세컨즈의 매장을 철수했다. 이후 국내 패션기업들은 눈길을 북미, 유럽으로 돌렸다.

해외 패션 브랜드에 대한 선호 현상으로 국내 브랜드가 내수 시장에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에서야 해외 브랜드를 강화하기 시작한 한섬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8.8% 감소했다. 명품 브랜드의 직진출로 타격을 입은 신세계인터내셔날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52.5% 줄었다. 

다만 국내 패션 브랜드가 글로벌 브랜드로 유의미한 성과를 내기엔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브랜드로 규모의 경제를 일으켜 손익분기점을 넘기 위해선 도매 계약뿐 아니라 최소 40개 국에서 매장을 운영해야 한다"라며 "그 전 단계까지는 수익을 내기 어려워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섬의 유일한 해외 매장인 파리 톰그레이 하운드를 운영하고 있는 한섬 파리 법인의 매출은 작년 기준 22억원에 불과했다.

코오롱FnC부문의 작년 수출 매출액(140억원)도 전년(85억원) 대비 64.7% 증가했지만, 전체 매출(1조1799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로 미미하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