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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200㎜·단양 150㎜·괴산 135㎜…충북 태풍 '카눈' 피해 속출

기사입력 : 2023년08월10일 18:14

최종수정 : 2023년08월10일 18:27

영동서 야영객 53명 늘어난 물에 고립
단양 가곡면 단독주택 침수...주민 구조
저지대 주민 35세대 57명 긴급 대피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10일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충북 지역의 태풍 피해가 늘고 있다. 

충북도 재난상황실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충북에는 평균 121.7㎜의 비가 내렸다.

지역별로는 영동 200.5㎜, 단양 150㎜, 괴산 135㎜, 청주 130.5㎜옥천 121㎜, 증평 114㎜ 등이다.

단양 가곡면 주택 침수. [사진 = 단양소방서] 2023.08.10 baek3413@newspim.com

단양 영춘에는 시간당 23.5㎜의 폭우가 쏟아졌고 괴산 청천면에는 23.2㎧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이날 낮 12시52분쯤 영동군 상촌면 물한계곡에서는 물이 불어나면서 학생 등 야영객 53명이 고립돼 고지대로 대피했다.

불어난 계곡물로 소방대원들의 진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구조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오전 11시30분쯤 영동군 영동읍 화신리 한 야산에서 산소를 지지하던 옹벽이 무너져 주민  5명이 긴급 대피했다.

오후 2시29분쯤에는 단양군 가곡면 한 단독주택이 물에 잠겹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강풍에 쓰러진 가로수. [사진=청주서부소방서] 2023.08.10 baek3413@newspim.com

보은군 속리산면에선 주택 지붕이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날아가 주민 2명이 대피했다.

이 밖에도 도로에 싱크홀이 생기거나 나무가 쓰러져 통행에 지장이 있다는 신고 등이 잇따라 접수됐다.

충북소방본부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모두 112건의 태풍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수목 전도 56건, 토사와 낙석 10건, 간판 파손 5건, 맨홀 역류 2건, 기타 39건이다.

현재 저지대와 피해 우려지역 주민 35세대 50명이 긴급 대피했다.

전날부터 기상악화로 청주공항 항공편 39편도 결항했다.

충북도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 등 3곳과 지하차도 14곳, 둔치주차장 25곳 세월교 3곳, 일반도로 25곳을 통제했다.

영동군 영동읍 화신리 무너진 옹벽. [사진=영동소방서] 2023.08.10 baek3413@newspim.com

또 소백산, 월악산, 속리산 등 3곳의 국립공원 임산객도 전면통제된 상태다.

충북도는 전날 오후 4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운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내일 새벽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외출을 삼가고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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